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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의 변신…암세포실시간진단 ‘공초점 현미내시경술 화제’ - 대한췌담도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IDEN학회서도 ‘셀비지오’…
  • 기사등록 2015-05-06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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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을 하며 암세포를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소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공초점 현미내시경으로 알려진 ‘셀비지오’.

이 장비는 기존 일반 내시경에 비해 약 2배나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암 조직과 정상조직을 1mm 미만까지 구분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세암병원 비교 결과…일반내시경대비 정확도 2배 이상 높아 
실제 연세암병원이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조기 위암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31명)과 일반 내시경(28명) 점막하 박리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공초점 내시경으로 암과 정상조직을 확인해 1mm 미만 정확도로 시술한 비율은 44.7%였지만, 일반 내시경은 24.5%였다.

특히 경계가 불분명한 위암의 경우 공초점 내시경이 평균 거리 1.80mm을 구분한 반면, 일반 내시경은 3.46mm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공초점 현미경 내시경의 가장 큰 장점은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하고 점막으로부터 250µm(마이크로미터, 백만분의 1m) 깊이까지 관찰이 가능해 세포 수준까지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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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셀비지오)

이에 따라 육안으로 경계부위를 식별하기 어렵거나 1mm 미만의 정확도가 필요한 경우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연세암병원측은 “이를 통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조직 채취와 검사를 줄일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췌담도학회서 국내 최초 췌담관 시술
지난 4월 10~11일 대한췌담도학회 창립 2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최초로 췌담관에서의 공초점 현미 내시경술(pCLE)이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의 정문재 교수가 셀비지오 공초점 현미내시경술을 이용해 췌담도 질환에 있어서 현미내시경적인 검진이 어떻게 효과적인지를 시연했다.

방승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시연에서는 실시간 진단이 필수적인 췌담도 질환에서의 유효성에 대해 확인하는 자리로 호평을 받았다.

◆6월 IDEN학회서 실시간 위성 중계 시연도 진행
이런 셀비지오의 장점은 오는 6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IDEN학회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이용찬, 박준철 교수가 오는 6월 19~2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예정인 IDEN학회에서 ESD시술시 현미내시경술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 실시간 위성 중계 시연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셀비지오 공초점 현미내시경 시스템은 현재 전 세계 440개 넘는 병원과 연구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FDA 허가를 거쳐, 주요 소화기 내과 및 암센타의 5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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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셀비지오)

미국에서는 그 안정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부터 의료행위 급여 코드(카테고리 1)를 부여받았다.

셀비지오는 레이저 광학기술을 사용하여 신체 조직을 1000배로 확대하여 현미경 수준으로 실시간 검진을 가능하게 해 주는 비침습적 진단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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