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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에 사퇴 촉구 - 의협에 의학회 예산지원금 지급 중단 및 대의원회 의학회 지분 재조정 논의…
  • 기사등록 2015-04-20 18:04:53
  • 수정 2015-04-20 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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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총연합회가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에게 사과 및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의총은 “대한의학회가 마치 자신들이 전공의 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인 양 언론플레이를 하는 한편 이미 몇 차례 언론에서 언급했던 전공의 연차별 시험을 또 주장하고 있다”며 “이 연차별 시험은 재작년 전공의 유급제를 주장했던 의학회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제 2 차 의정협의에서 정부가 전공의 유급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의료계와 약속하자 이를 우회하여 말만 바꾼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의학회는 그 동안 사용자측인 병협의 눈치를 보며 단 한 번도 쓴 소리를 한 적이 없다”며 “국회에서 특별법 논의가 시작되자 이제서야 자신들이 수련환경 개선의 주체임을 자처하는 행동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행동이다”고 덧붙였다.

전의총은 의학회의 전공의 특별법 본질 흐리기 주장은 병원협회의 산하기관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은 물론 최근 의료계 대통합혁신위원회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여준 행동과 주장들에서도 의료계에서 의학회가 과연 더 이상 회원들에게 존재 이유가 있는지, 존재 가치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유관단체와 공조하여 ▲의학회 이윤성 회장의 회원들에 대한 사과 및 사퇴 ▲의학회에 지급되는 모든 예산지원금 지급 중단 ▲대의원회서 의학회 지분 재조정 등의 내용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의총이 밝힌 입장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대한의학회는 마치 자신들이 전공의 교육을 책임지는 기관인 양 언론플레이를 하는 한편 이미 몇 차례 언론에서 언급했던 전공의 연차별 시험을 또 주장하고 있다.

이 연차별 시험은 재작년 전공의 유급제를 주장했던 의학회가 언론의 뭇매를 맞고 제 2 차 의정협의에서 정부가 전공의 유급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의료계와 약속하자 이를 우회하여 말만 바꾼 꼼수에 불과하다.

대한의학회는 우선 전공의 수련평가에 대해 언급할 자격이 없다. 그 동안 전공의 수련평가는 사용자측인 병원협회의 신임평가위원회에 의해서 수십 년간 유지되어 왔다.

사용자측에 의한 수련환경 평가 자체가 공정할 수 없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한 수준의 상식이며 이미 선진국들은 대부분 수련평가기구에 사용자측의 참여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

그러나 의학회는 그 동안 사용자측인 병협의 눈치를 보며 단 한 번도 쓴 소리를 한 적이 없다.

지난 수십 년간 꿀 먹은 벙어리처럼 낡은 수련제도에 대해 함구하고 있던 자들이 최근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수련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결국 국회에서 특별법 논의가 시작되자 이제서야 자신들이 수련환경 개선의 주체임을 자처하는 행동은 너무나 염치가 없는 행동이다.

의학회는 우선 지난 수십 년간의 뻔뻔한 침묵에 대해서 대한민국에서 수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모든 의사들에게 사죄하는 것이 도리이다.

또한 의학회는 몇 차례 언론을 통해 마치 전공의 특별법이 전공의들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만이 초점이고 수련평가기구에 누가 참여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전공의 특별법의 가장 큰 핵심을 호도하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의학회와 병원협회가 이미 어느 정도 전공의 특별법의 핵심을 피해 보자는 공동의 목표에 교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 할 수 있다.

병원협회라는 단체 자체가 사실 그 동안 의료인 단체도 아닌 의료 경영자 단체인 주제에 의료계에서 나름 영향력을 미치며 복지부의 비호 아래 생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전공의 수련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던 신임평가위원회 덕분이었음을 생각하면, 의학회의 전공의 특별법 본질 흐리기 주장은 의학회가 마치 병원협회의 산하기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만약 전공의들의 유급이나 연차별 시험이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평가 자체를 사용자측의 참여가 배제된 제 3의 수련평가기구에서 엄정하게 시행하는 것이 기본 전제이다.

현재 표준 근로시간마저 지켜지지 않아 정상적인 수련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서 이를 평가할 공정한 수련평가기구의 마련이 우선이지, 모든 제도와 기구가 완비된 후 먼 훗날에 고려해도 늦지 않은 전공의 유급제나 연차별 시험을 그간 수련환경 개선에 대해 뒷짐을 지고 지켜만 보고 있었던 의학회가 언급하는 저의가 상당히 의심스럽다.

또 의학회가 최근 의료계의 대통합혁신위원회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보여준 행동과 주장들을 봐도 의료계에서 의학회가 과연 더 이상 회원들에게 존재 이유가 있는지, 존재 가치가 있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쉽게 말해 회원들에게 의협에 낸 회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작태를 지속하고 있는 의학회에 지급되는 것이 타당한가 한 번 물어봐야 할 상황이다.

따라서 본 회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며,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유관단체와 공조하여 반드시 관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하나. 말도 안 되는 망언을 거듭하는 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회원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

하나. 의협은 회원들의 회비로 의학회에 지급되는 모든 예산지원금 지급을 중단하라.

하나. 대의원회는 의학회 지분을 재조정을 논의하라

2015년 04월 20일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염원하는
전국의사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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