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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선출 두고 내홍 장기화 - “정관 및 합의 지켜야 한다” VS “직선제로 회장 선출하자”
  • 기사등록 2015-04-20 07:23:02
  • 수정 2015-04-20 23: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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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 이하 산의회)가 회장 선출을 두고 내홍이 장기화되고 있다.

핵심적인 문제는 회장선출방식에 대한 절차 및 선거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지속되고 있다.

산의회는 지난 2014년 10월 회장 선거를 간선제(대의원 투표방식)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산의회 서울지회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산부인과의사회장선거 중단 가처분신청’을 제출, 받아들여지면서 무산됐다. 이유는 대의원 선출이 적법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때문이다.

문제는 약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산의회 서울지회와 경기지회는 3주전 대의원 명단제출을 못한 정관위반을 이유로 법원에 정기대의원총회개최 금지가처분 신청을 냄에 따라 정기대의원총회도 무산되었다.

이로 인해 4월 19일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현 박노준 회장이 신임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계속 회장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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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준 회장은 19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차기회장선출을 못하고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며 “현재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산의회는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실제 지난 3월 15일 각 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책임자들이 모여 정관을 준수하는 최대한의 범위 내에서 대의원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관에 부합되는 ‘3주전 대의원 명단 제출’이 아니더라도 4월 12일까지(2주전) 모든 지회에서 최대한 정관을 준수하며, 지회 총회를 개최, 위임장을 포함하여 과반수로 성원시키고 대의원 선출을 완료하겠다는 상호합의를 하였고, 대다수 지방지회들은 총회를 개최하여 대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서울, 경기 등 일부 지회는 합의된 상황을 무시하고, 지회총회도 열지 않았으며, 대의원 선출도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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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산의회 서울지회와 경기지회는 “회원을 도외시한 대표성 없는 대의원회에 의한 회장 선거는 불법이며 즉각 중단하라는 판결이었다”며 “회장 선거에 있어 회원이 배제된 간선제가 아닌 직선제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의를 잊은 채 회원이 배제된 몇몇 소수의 이익을 위한 대의원에 의한 선거에 더 이상 찬성할 수 없다”며 “15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현 산의회 집행부가 회원들에 의한 직선제를 거부하고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를 고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의회 집행부는 “직선제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직선제라 하더라도 정관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반박했다.

정관에 명시된 내용대로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법적인 절차대로 따라야 향후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서울지회 및 경기지회 등도 이런 정관 규정에 따른 절차를 따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즉 서울 및 경기지회는 빠른 시일 내에 대의원을 선출하고, 산의회 정상화를 위해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노준 회장은 “정상적인 회무 집행 및 진행을 위해서는 대의원총회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며 “6월경 임시대의원총회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제8대 집행부는 남은 임기동안 요양병원등급제폐지, 불가항력보상재원 부담건, 수가인상건 등의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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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힘을 합쳐 난국을 극복합시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9일 63시티 별관 4층 라벤다로즈마리홀에서 약 6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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