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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헬스아바타 어플리케이션 구동 - 만성콩팥병 환자 어플, 최초 시도…개인 의무기록 직접 관리, 중복검사·처…
  • 기사등록 2015-03-31 19:00:19
  • 수정 2015-03-31 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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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원장 최석구)이 31일 혈액투석 관리 어플리케이션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날 개통식에는 최석구 원장, 홍성우 부원장, 정재면 기획실장, 고행일, 구호석 신장내과 교수, 김주한 서울대학교 정보의학실 교수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만성콩팥병 환자용으로 개발된 스마트폰 앱(APP)인 '헬스아바타 빈즈'는 핸드폰에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자신의 혈액투석 기록은 물론 병원에서 시행한 개인의 검사결과, 복용 약물, 투석정보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병원에서 관리하던 자신의 건강기록을 환자 본인이 관리 할 수 있게 된 시대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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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에서 권고하고 있는 국제표준 의료 표기법인 지속진료기록(CCR/CCD, Continuity of Care Record/Document)을 따르고 있어 타병원 방문 시에도 따로 의무기록 사본을 준비해 갈 필요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만 가져가면 된다. 개별 병원에 갇혀있던 의료정보를 여러 병원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환자는 의무기록을 발급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과 발급 수수료가 없어진다. 

또 환자진료와 투석실의 질 관리를 실시간 통합 운영할 수 있으며, 전자의무기록(EMR) 없이 병원정보시스템(OCS)에 연결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 없이 운영 가능하다.

특히 통합된 투석실 진료정보 시스템에서는 환자-환자, 의사-의사간 정보교류(DialysisNet)가 가능하게 돼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도 가능하다. 복잡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자료와 국제적인 혈액투석 평가기준인 DOPPS (Dialysis Outcomes and Practice Patterns Study) 평가결과도 자동 획득된다.

서울백병원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는 “현재까지는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병·의원이 개별 정보시스템으로 의료정보를 관리해 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한 사람의 정보가 통합되지 못하고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불편이 있었다”며 “의료진으로서도 환자의 진료정보를 알 수가 없어 중복검사, 중복 처방을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었는데, 지속진료기록을 이용하여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의 통합 운영이 가능해져 환자 진료의 안정성과 효율성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최석구 원장은 “향후 시스템을 백병원 계열로 확장해, 백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분들은 5개 병원 어디에서나 자신의 개인진료기록을 이용해 안전하게 한 차원 더 높은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헬스아바타 빈즈는 인제대 서울백병원 신장내과와 서울의대 정보의학실, 시스템 바이오 정보의학 연구센터가 공동 개발했으며 콩팥 모양을 표현하기 위해 ‘헬스아바타 빈즈(콩, Beans)’로 명명했다.

한편, 서울의대 정보의학실은 미국 ASTM의 지속진료기록(CCR, Continuity of Care Record)을 한글화하고 확장한 헬스아바타 CCR+를 개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함께 표준화하고, 유방암 환자를 위한 아바타 핑크, 소아암 환자를 위한 아바타 주니어 등 다양한 헬스아바타 응용 프로그램 보급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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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아바타 프로그램은 국제표준화기구 ISO/IEC11179의 메타데이터 표준 서버를 이용하여 개인건강기록을 모두 담고 있어 디지털 의료 분신 또는 의료 분신으로 불린다.

진료, 투약, 유전자 등 의무 기록과 하루 섭취 칼로리, 운동량 등 건강 생활 정보 등이 들어 있다. 환자는 스마트폰으로 병원 전산망에 접속해 의료 기록을 내려 받아 아바타에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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