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회장 윤세진, 이사장 최명규)가 지난 29일 일산킨텍스에서 약 4,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상부위장관, 대장, 소장, 췌담도, 초음파내시경분야로 나누어 전문화된 강의로 진행됐다.
우선 상부위장관내시경 분야에서는 내시경을 시작하는 초보자를 위한 ‘올바른 상부위장관 내시경 시작하기’를 비롯하여 내시경 의사가 할 수 있는 비만 치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하부내시경분야에서는 대장질환에서의 성공적인 대장내시경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소개하며, 대장용종절제술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었다.
췌담도내시경분야에서는 내시경 역행성 췌담도 조영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부터 시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마련되었다.
초음파내시경분야에서는 위장관 초음파를 쉽게 배우는 법에 대해서도 강의가 준비되었다.
Live demonstration에서는 상하부내시경을 직접 시행하는 장면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한국정보화사회진흥원(NIA)에서 지원하는 코렌망을 이용하여 국내 5개 병원과 연결하여 실시간 중계 및 토론이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돼 청중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배우고자 하는 의사들은 사전에 등록하여 ‘대장내시경 Hands-on 코스’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내시경 의사를 위해 발간된 진정내시경 가이드북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는 의료계 뿐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까지 관심을 모았던 진정내시경의 약물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진행됐다.
내시경 관련 감염이 이슈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내시경 소독에 관한 세션도 따로 준비되었다.
문종호 섭외이사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는 빠르게 발전하는 소화기내시경학의 최신지견 흐름을 소개함과 동시에 기본적인 핵심사항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내시경검사과정의 각 단계별 점검사항, 각 질환별 내시경 소견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 내시경 검사의 시작을 위한 여러 가지 측면의 고려 등을 다루게 되어 내시경 관련 의료진에게 필수적인 내용을 다루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미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내시경 관련 학술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에 2차례 개최되고 있으며, 소화기내시경검사나 시술에 있어서 기초적인 사항부터 숙련도를 요하는 최첨단 고급 술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에 개원의사나 소화기를 전공하는 전임의들 뿐 아니라 대학병원 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시경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훈련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