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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어우러진 산촌마을, 스트레스성 질환 치유에 도움 - 스트레스호르몬 코티솔 23.6% 감소, 모든 스트레스 지표 개선
  • 기사등록 2015-03-20 00:42:40
  • 수정 2015-03-20 00: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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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어우러진 산촌환경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성 질환 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일본 치바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국제학술지인 ‘국제 환경연구 및 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산촌 환경과 도시 환경에 노출될 때의 인체반응을 비교·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 분비가 산촌에서 23.6%나 줄어들고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맥박수 등 모든 스트레스 지표가 산촌에서 현저히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상태에서 증가하는 교감신경 활동은 도시에 비해 산촌에서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 몸이 안정된 상태에서 활성화되는 부교감신경 활동은 반대로 9.8% 높아졌다.

즉 산촌환경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로 긴장하고 있던 우리 몸이 편안해진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또 산촌 환경에 있을 때는 심리적 긴장과 불안감이 18.5% 완화되고 폭력성을 유발하는 적대감도 16.9%나 감소되었다.

현대인들의 주요 정신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 증세를(6.6%) 비롯하여 정신적 피로감(14.1%), 혼란감(9.6%) 등 부정적 심리증상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상태로 생활하고 있는데, 이는 자율신경계 불균형을 초래해 자율신경실조증, 심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내분비와 면역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심각한 건강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산림청 산림복지사업단 이주영 박사는 “숲과 어우러진 산촌이 현대인들의 심신치유를 위한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예방의학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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