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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뼈전이 환자, 방사성요오드치료 경과 분석 첫 사례 발표 - 한국원자력의학원 임상무·임일한 박사팀, 대한갑상선학회서 우수연제상 …
  • 기사등록 2015-03-19 17:44:15
  • 수정 2015-03-19 17: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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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환자 중 뼈에 전이가 일어난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경과를 대규모로 추적 분석한 첫 국내사례가 발표돼 눈길을 모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 핵의학과 임상무·임일한 박사팀은 지난 3월  7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개최된 대한갑상선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갑상선암 뼈전이 환자의 치료경과 분석(Ilhan Lim, Sang Moo Lim et al. Long-term outcomes of differentiated thyroid cancer with bone metastasis and the prognostic factors)’으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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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팀이 87명의 갑상선암 뼈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12년 9개월 간 추적관찰 하여 분석한 결과, 갑상선 글로불린 100ng/ml이상, 폐 전이, 두개골·척추·골반뼈와 같은 중축골 전이, 방사성 요오드 치료 횟수 4회를 기준으로 치료를 4회 미만 시행한 경우에 경과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갑상선 글로불린은 정상 갑상선 세포와 갑상선 암세포에서 생산하는 단백질로서 갑상선암 치료 효과와 재발을 평가하는 종양표지자이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갑상선 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조작된 요오드를 투여해 잔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고용량의 방사성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 2~3일 동안 특수시설을 갖춘 병실(동위원소 전용 치료병동)에 입원한다. 갑상선암 뼈전이 환자도 필수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 되고 생존율도 높지만, 전체 환자의 약 2~5%는 다른 장기로 전이를 하며 이들 환자의 치료경과가 좋지 않음이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들 환자의 치료경과 분석에 관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한 경우는 없었다.

연간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총 44,007명으로 전체 암 발생 중 19.6%를 차지하여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014년 중앙암등록본부)

임상무 박사는“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의 최근 30여 년 간 축적된 암진료 및 연구의 경험으로 가능했으며, 향후 갑상선암 뼈전이 환자의 치료성적 향상 가능성을 열어준 성과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병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갑상선암 환자 뿐 아니라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환자 등 연간 약 4,500여 명의 갑상선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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