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 이하 농관원)이 소비자, 학교급식 관계자 등이 농산물의 품질을 비교·판단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농산물 표준규격 등급도감’을 처음으로 제작하여 발간했다고 밝혔다.
농산물의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유통효율을 높이며 공정한 거래 실현을 위해 마련하고 있는 ‘농산물 표준규격’의 등급은 품목의 특성에 따라 고르기, 크기, 색택, 신선도, 결점 등 품질구분에 필요한 항목을 정하고 있다.
이번에 사과, 딸기, 호박, 감자 4품목의 등급도감은 등급규격에 서술로만 되어 있는 품질구분 방법을 사진을 추가하여 특, 상, 보통 단계별로 등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농관원은 4품목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81개 품목에 대해 등급도감 제작이 완료되면, 생산·소비 환경의 변화에 따른 농산물 표준규격 개정과 병행하여 농산물 등급규격의 지침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개정판을 발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사과, 딸기, 호박, 감자 등급도감은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학교급식을 실시하는 전국 초등학교 5,980개소에 우선 배부하였고, 외식 및 급식담당자, 구매담당자, 일반 소비자가 품질을 비교·판단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www.naqs.g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