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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카타르 관광청, 관광교류 확대 MOU 체결 - 유커 못지않은 중동의 큰손, 카타르 관광객 모셔라
  • 기사등록 2015-03-09 17:21:25
  • 수정 2015-03-09 1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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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유커’: 遊客)에 이어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중동 무슬림의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2차관 김종)와 카타르 관광청(청장 이사 빈 모하메드 알 모한나디)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지난 8일 12시 30분(현지시각), 카타르의 수도 도하(Doha)에서 인적교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세부적으로는 △관광 분야 주요 정보와 통계 교류 △의료관광, 문화관광, 스포츠관광 등 관광사업 개발 △양국의 관광상품 홍보와 마케팅 △양국 민간 분야와 업계 간 교류 등의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중동 지역의 해외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2.2% 성장한 3,230만 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카타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94,744불(세계 3위, ‘14 IMF 기준)일 뿐 아니라 걸프만 안의 6개 중동산유국(GCC: 걸프협력회의) 중에서 네 번째(US$ 56억)로 여행객의 해외지출 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혔다.

2012년 중동산유국 6개국 아웃바운드 지출 순위(출처: UNWTO World Tourism Barometer, 2014년 4월)는 사우디아라비아(US$ 170억) 〉아랍에미리트(US$ 151억) 〉쿠웨이트(US$ 90억) 〉카타르(US$ 56억) 〉오만(US$ 13억) 〉 바레인(US$ 7억) 등이다.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주요 산유국의 방한 관광객 수는 아직까지는 중국 관광객 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1인당 지출액이 많은 귀빈(VIP)급 방문객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측면에서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무슬림관광객은 우리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중요한 잠재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2013년 방한 중동인의 총지출경비 중‘최대금액 초과’ 비중(7.1%)이 중국(3.1%)보다 높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또 2013년 방한 의료관광객 중 1인당 평균진료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아랍에미리트(1,771만 원)이며, 진료비의 금액이 중국(181만 원)의 10배 가까이 된다는 점도 같은 카타르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의 의료관광객의 유치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카타르와의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며 “특히 중국인 의존도가 큰 국내 관광시장이 ‘포스트 유커(중국인관광객)’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필요한 중동 무슬림 관광 시장 개척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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