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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보충제와 일반·특수분유 특징은? -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2015소아청소년 영양심포지엄서
  • 기사등록 2015-03-24 14:47:33
  • 수정 2015-03-24 14: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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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분유와 특수분유, 모유보충제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혁 교수는 지난 2월 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2015소아청소년 영양심포지엄에서 ‘모유보충제와 국내외 분유 총집합’이라는 발표를 통해 주요 특징을 설명했다.

이지혁 교수는 “모유가 가장 안전한 영양공급원이다”며 “모유가 부족할 경우 분유를 대안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분유강의.jpg

◆일반 분유 : 카제인 함량 높고, 포화지방산 많아
일반 분유는 모유에 비해 카제인 함량이 높고, 유당의 함량이 낮으며 포화지방산이 많다.

따라서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 모유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면역글로불린, 라이소자임을 첨가하고, 타우린, 시스틴 등을 첨가하였다.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는 식물성 지방이나 MCT(medium chain triglyceride) oil을 첨가하고, 아라키도닉산이나 DHA도 첨가하였으나 기타 무기질(철분, 요오드, 구리, 아연 등), 비타민 등도 첨가하였다.

◆초유분유 : 안전성 논의 자체불가
초유분유(또는 초유성분 포함제품)은 초유의 장점이 많음에도 초유성분분유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안전성 자체에 대한 논의가 불가하며, 가격이 비싸다.

또 국내에 공인된 초유성분 검출 실험방법조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산양분유 : 기존 유제품 대비 월등히 효과 좋다고 볼 수 없어
산양분유의 특징은 모유와 비슷하게 유청과 카제인 비가 60:40으로 모유와 비슷하고, 일반 우유보다 지방함량이 적다.

또 MCT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소화가 쉽다고 알려져 있지만 연구결과나 임상시험이 많이 이뤄지지 않아 기존 유제품에 비해 월등히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산양유 내의 단백은 우유단백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교차반응이 보고되고 있으며, 산양유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도 보고되고 있어 우유알레르기 환자에게 권장되지 않는다.

◆설사분유 : 1~2주 이내 단기간 사용 추천
설사분유(무유당 혹은 저유당 분유)는 유당을 최소화하거나 가수분해한 유당을 사용하고, 지방함량을 낮추었다.

또 장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철분을 제거하여 만성설사나 유당 불내증 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장시간 수유시 영양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1~2주 이내의 단기간 사용이 추천된다.

대두단백분유 : 우유 알레르기·유당분해효소 결핍증 등에 사용
대두단백분유는 대두에서 분리한 단백과 식물성 유지로 제조하였으며, 유당이 포함되지 않아 우유 알레르기나 유당분해효소 결핍증, 갈락토즈혈증 등에 사용된다.

◆알레르기분유 : 설사 주의, 아미노산분유도 사용 검토
알레르기분유(단백가수분해분유)는 단백을 가수분해하여 작은 분자의 펩타이드로 변화시켜 항원성을 최소화하여 우유알레르기, 대두단백알레르기, 단장증후군, 유당불내증, 갈락토즈혈증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항산화아미노산 함유로 맛이 좋지 않고, 가격이 비싸며 삼투압이 높아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알레르기분유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 아미노산분유(네오케이트)가 사용된다.

유단백이 포함되지 않고, 저유당인 특징이 있으며, 우유알레르기, 단백질 소화 및 흡수장애 환자에 도움이 된다.

◆모유강화제 : 극소미숙아 모유 먹을때 부족한 영양분 보충
모유강화제(HMF)는 극소미숙아가 모유를 먹을 때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미숙아권장량(64~86kcal/100ml)에 맞추기 위해 14.4kcal/100ml의 열량이 들어 있고, 유청과 카제인비를 6:4로 맞추었다.

기타 미숙아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도 첨가하였다.

한편 영유아 식품의 유형은 조제육류(유성분이 60% 이상)와 조제식(유성분이 60% 미만)으로 나눌 수 있고, 조제육류에는 영아용 조제분유/우유, 성장기용 조제분유/우유, 기타조제분유/우유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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