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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리포트]이케아 한국 진출, 가격의 진실
  • 기사등록 2015-01-16 07:56:09
  • 수정 2015-01-16 0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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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8일, 스웨덴 가구 기업 이케아가 경기도 광명에 한국 1호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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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풍 디자인의 조립식 가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47개국 365개의 매장을 가진 이케아.
 
이 ‘가구공룡’의 한국 진출 소식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런데 국내에서 판매되는 이케아의 일부 제품들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케아 가격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IKEA 한국 상륙, 열풍의 이유는 무엇일까?
 
2006년 일본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 이케아를 접하게 된 김지연 씨.
작은 소품부터 소파, 장식장, 아이 책상까지 집안 곳곳에 이케아 제품이 가득하다.
그녀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북유럽 스타일의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이케아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제작진이 조사한 결과, 이케아 광명 매장을 찾은 많은 소비자들도 이케아의 첫 번째 매력으로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꼽았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 또한 이케아를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답했다.
가격 논란 IKEA, 같은 제품 가격이 나라마다 천차만별?!
이케아의 한국 진출을 누구보다 반가워했던 조성은(가명) 씨.
 
기대에 차서 광명점을 방문했던 그녀는 가격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과거에 해외구매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했었던 이케아 제품이 국내 매장에서는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던 것!
 
정말 똑같은 제품이 다른 나라들보다 한국에서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가격 조사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 한국·일본·미국·독일, 4개국에서 판매되는 이케아의 소파, 수납장 128개에 대한 가격 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평균적으로 미국은 10%, 독일은 5%, 일본은 21%까지 국내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한 소파의 경우, 한국보다 일본에서 무려 110만 원 정도 싸게 팔고 있었다!
이에 이케아 측은 각 나라의 시장 환경, 소비자 특성, 물류비용 등을 조사해 책정한 가격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관세나 물류비용 등의 요소를 고려한다고 해도 너무 큰 가격 차이는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불편함을 파는 IKEA, 과연 저렴한 걸까?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가구이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가구보다 더 저렴하다고 얘기하는 이케아!
 
그런데 소비자들은 의자같이 간단한 제품 이외에는 가구를 혼자 조립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결국 기본 4만원인 추가 비용을 내고 조립 서비스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이케아 제품이 완제품 형태의 다른 가구들보다 싼 게 아니라는 것이다.
 
조립식 가구의 품질 문제를 지적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제작진은 이케아 가구의 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9개의 의자 중 7개가 파손되거나 불량으로 드러나면서 KS(국가산업표준)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
 
이케아 가구의 안전성에 소비자가 확신을 가질 수 없는 상황!
“좋은 품질의 가구를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이케아의 철학을 신뢰했던 소비자들.
광명점 오픈과 함께 갖가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이케아 가구의 가격과 안전성의 진실,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방송: 1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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