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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서 수술 연습…국제적 관심 - 고대안암병원 강성구 교수,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개발
  • 기사등록 2014-12-03 21:21:49
  • 수정 2014-12-03 21: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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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기과 강성구 교수가 방광요도문합술에 대한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광요도문합술은 전립선 수술에서 전립선 제거 후, 남은 방광과 요도를 이어주는 술기다. 세로로 놓여진 두 개의 관을 연결하는 과정인데,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션은 특정술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최초의 가상현실 프로그램이라 그 의미가 크다.

그 동안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로봇수술 트레이닝은 환자 없이 진행되므로 위험부담이 없고,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검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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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까지의 프로그램은 단순히 로봇시스템에 적응하는 정도에 그쳐 그 효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강성구 교수는 “이번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세부프로그램들이 개발된다면 의료진의 숙련도를 높이고 환자에게는 안전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을 통해 빠르고 정교하게 방광요도문합술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소개된 강성구 교수의 논문을 통해 탁월한 경험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 논문에 따르면 방광과 요도를 연결하는데 30분 이상 걸리던 수술자가 약 7시간(약 50회) 훈련한 뒤에 4분만에 연결을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숙련됐다.

강성구 교수는 “초보의사의 수술 경험이 쌓이는 동안 환자들은 완전한 방광요도문합술을 받지 못할 위험에 처할 수 있지만, 만약 이 프로그램을 다 마스터한 뒤에 수술한다면 첫 케이스의 환자부터 자신감 있고 완전한 방광요도문합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훈련의 효과를 설명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유일의 시뮬레이션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로봇 센터장인 비뇨기과 천준 교수와 김선한 교수를 비롯해 로봇수술의 권위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의료진들이 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강성구 교수는 이번 로봇수술연습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2013 유럽 비뇨기과학회 로봇수술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등 최신 로봇수술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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