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회장 이준성)가 올해 초 음식관련 TF를 신설하고, 환자에 도움이 될 1차 식단마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성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소화기기능성질환 환자들의 대부분이 음식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에 도움이 될 1차 식단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초 별도의 TF를 구성해 FODMAP에 대한 분석은 물론 국내 단당류 분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장은 “환자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이에 대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에는 장 투과성의 변화, 노화, 생균제 등이 기능성위장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지난해 연수강좌에서 인기가 있었던 대가의 진료실 세션에서는 소화불량증, 설사, 변실금에 대해서 국내 최고 명의의 진료 노하우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또 의사로서 영화제작에 직접 참여해본 이종찬 교수의 ‘영화음악의 제작과정 및 거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특강도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기능성위장관질환의 약물 치료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와 최근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FODMAP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외래 진료시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내용인 음식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해 어떻게 조언하는 것이 현명한지 그 동안 연구되었던 자료들을 정리하고 토의해서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