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4일 대학병원 29곳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기관은 길병원,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건국대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동산의료원, 고대안산병원, 고대안암병원, 고신대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아주대의료원, 연세대원주기독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원광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한양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이다.
이번 지정에 대해 고대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의술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한국에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 입국하는 외국인환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며 “고대병원은 외국인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와 건강을 되찾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그 날 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를 희망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무등록 업체와 브로커들의 무분별한 알선 행위를 차단하고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는 별도의 서류 제출없이 비자발급인증번호만 제시하면 전자비자를 받아 국내에서 진료와 관광을 할 수 있다.
동산의료원의 경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의사들이 선진의술을 익히기 위해 동산의료원을 찾는 경우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 지난 3일부터는 러시아 캄차카 페트로팔로프스크 시립 암센터(러시아 캄차카 보건국) 의료진 4명이 동산의료원에서 암환자 치료와 컨퍼런스 등에 참관하며 연수를 받고 9일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앞서 강남삼성성형외과, 강동병원, 리브어게인, 명지의료재단, 서울밝은세상안과, 스마트병원, 엠디이일, 우리들병원, 원진성형외과, 이부커스코리아, 주식회사 고려의료관광개발, ㈜에어맨, ㈜엠제이루스코, ㈜우요아이메이, ㈜유니컴퍼스, 청심국제병원, 한림대부속 춘천성심병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BK성형외과, EMS 등 20곳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