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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과학회 “돈도 없고, 인력도 업어 국제학회 못한다” - 김동수 이사장 아쉬움 제시
  • 기사등록 2014-10-31 1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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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아과학회 김동수 이사장이 돈과 사람이 없어서 국제학회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동수 이사장은 지난 24일 63빌딩에서 개최된 대한소아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국제화 추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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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최근 세계소아과학회에서 아시아소아과학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못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국제학회를 하려면 돈과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1982년에 서울에서 아시아소아과학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분유회사 등에서 약 1억원씩 거액의 스폰서를 냈는데 최근에는 이런 정도의 스폰서를 할 곳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제약사들도 소아과에 대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국제학회를 진행하는 재정적인 부분을 해결할 방법이 현재는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제학회를 하기 위해서는 소아과학회 임원진들이 적극적으로 국제학회를 추진해야 하는데 환자보고, 논문쓰고, 학생강의 등까지 하면서 이를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아과학회는 한일교류 및 세계적인 특강연자 초빙 등만 제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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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은 “분과학회가 활성화되다보니 모 학회의 역할이 애매해졌다”며 “대한소아과학회의 국제화 문제는 차기집행부의 핵심 해결과제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소아과학회는 지난 24-25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64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1,700명이 참석했으며, 구연발표 346편, 포스터발표 212편, 지상발표 157편 등 총 715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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