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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은 제 5회 초경의 날, 가족과 사회가 함께 축하해줘야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제 5회 초경의 날’ 기념행사 개최
  • 기사등록 2014-10-21 10:23:12
  • 수정 2014-10-21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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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초경의 날’이 5회째를 맞았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소녀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과정인 ‘초경’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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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제 5회 초경의 날’ 기념행사에 초경을 맞이할 10~14세 딸이 있는 40가정을 초청해 ‘초경’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생 건강한 여성으로의 첫 출발을 위한 초경 공동선언문 낭독, ‘엄마 아빠와 함께 듣는 성 이야기’ 강의, 초경을  축하하는 연예인 축하 동영상 메시지, 아빠가 딸에게 주는 마음의 편지와 초경박스 전달식, 초경퀴즈와 그리고 연예인 축하공연  순서 등으로 진행된 축하행사는 ‘여성’이 되는 출발점에 선 소녀들을 사회와 가족이 격려하고 축하해 주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또 ‘초경의 날 아름다운 첫인사’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1sthi1020)에서는 생리통치료기 ‘우먼스트레스프리’를 전국 40개 초중등학교를 선정해 무상기증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며, 각 학교별 보건선생님들의 사연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그동안 여성들의 은밀한 이야기로만 여겨지던 초경 및 성장기 생리현상을 공론화하고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높임으로써 초경 현상을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도록 교육하고자 ‘초경의 날’을 제정했다.

‘초경의 날’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대국민 건강홍보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점점 빨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2010년 기준 11.98세로 어머니 세대의 평균 초경연령이 14.41세보다 상당히 빨라졌다.

그러나 학생들이 월경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 시기는 초경 평균 연령보다 늦은 초등학교 5학년 이후라서, 상당수의 여학생들이 아무 지식이나 준비 없이 초경을 맞고 있다. 따라서 월경에 대한 교육과 성교육을 초등학교 3~4학년부터는 시작해야 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의 교육을 꾸준히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건강에 대한 교육과 건강 관리가 동시에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초경을 맞은 소녀들에게 초경의 의미와 책임 있는 성의식에 대해 교육하고, 초경을 맞은 소녀들이 어머니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 처음 여성검진을 받아 보는 경험은 평생 건강 관리의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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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성교육 및 피임교육 부재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로는 평균 초혼 연령이 30세 이후로 늦어지는 요즘 추세에서는 10~20대 미혼여성의 부인과 검진도 필수이기 때문이다.

초경 때부터 여성 검진을 시작해 생리 양상에 이상이 있거나, 때로는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과 사회가 교육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11세에 초경을 시작한 여성이 30세에 결혼을 하고 임신과 출산 때에야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하게 된다면, 초경 이후 20년간 검진 공백이 생겨 중증 질환을 키우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최근 초경 연령과 성경험 연령이 내려오고, 미혼여성의 성생활도 활발해지면서 20~30대 자궁경부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셋째로, 생애 주기에 맞게 여성의 건강관리가 가능해져, 난임이나 불임을 야기할 수 있는 여성질환을 미리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수의 아기를 가질 수 있게 도움으로써, 불임으로 인한 저출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경을 맞은 미성년 딸이 있다면, 딸의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기회에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보자. 소녀에서 여성으로 가는 첫 걸음, 가족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절실한 때인 것은 물론,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처한 한국에 희망의 등불을 켜는 한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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