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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콘 2014 통해 국내 뮤지션 14팀 해외 진출
  • 기사등록 2014-10-15 16:23:55
  • 수정 2014-10-15 16: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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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후원,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 주관으로 지난 6∼8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개최된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4, 이하 뮤콘)’가 다양한 장르, 다양한 경력의 국내 뮤지션 14개 팀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뮤콘은 행사 기간 중 ▲해외 유명 프로듀서 3명이 한국 뮤지션들의 쇼케이스를 참관하고 인터뷰 한 뒤 최종 1개 팀을 선정해 공동작업을 진행하는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 초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뮤직마켓의 디렉터들이 국내 뮤지션을 선발해 자신들의 페스티벌에 초청하는 ‘페스티벌 초이스’ 등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 초이스’에서는 먼저 라디오헤드(Radiohead) 등이 속해있는 영국 XL 레코딩스의 프로듀서 로디 맥도날드가 퓨전국악그룹 잠비나이를 선정했다.

로디 맥도날드는 잠비나이와 곡 작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와 관련, “잠비나이가 연주하는 악기에 매력을 느꼈다”며 “잠비나이의 사운드에 나의 프로듀싱을 융합하면 새로운 음악과 사운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필의 음반 <Hello>를 프로듀싱한 토니 마세라티는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톤 베리’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술탄오브더디스코를 선정했다. 토니 마세라티는 “에너지가 넘치고 재미있는 음악작업이 가능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이들의 음악이 세계적인 흐름과 접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레드제플린, 롤링스톤즈, 스눕독과 작업한 바 있는 지미 더글라스는 최근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밴드 솔루션즈를 선정했다. 그는 “솔루션즈의 영어 사용 능력과 무대 위에서의 강력한 에너지가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정된 팀들은 각 프로듀서와 협의를 통해 2014년 하반기, 2015년 상반기(1, 2월 중)에 각 프로듀서들의 근거 도시에서 현지 음악 팀들과 교류하며 음악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프로덕션 마스터클래스 초이스’에 선정된 3개 팀에 대해 현지 녹음 작업을 위한 프로덕션비용, 항공비용, 현지 체류비 등을 지원해 원활한 작업을 도울 계획이다.

‘페스티벌 초이스’에서는 세계 4대 음악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미뎀(MIDEM), 뮤직매터스(Music Matters), 캐네디언뮤직위크(CMW) 등 페스티벌의 담당자들이 11개 팀의 국내 뮤지션들을 선정했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의 제임스 마이너(James Minor) 총괄 매니저는 바버렛츠, 숨, EE, 아시안체어샷, 이스턴사이드킥 등 4대 뮤직 마켓의 담당자 중에서 가장 많은 5팀의 국내 뮤지션들을 선정해 ‘SXSW 2015’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제임스 마이너 SXSW 총괄 매니저는 “이번 뮤콘 쇼케이스에 오른 한국 뮤지션들의 기량이 너무 뛰어나 초청 팀을 선정하기가 매우 까다로웠다”며 “특히, 바버렛츠는 복고풍의 감성이, EE는 폭발적인 라이브 에너지가 매우 감명 깊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내년 6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미뎀(MIDEM)에는 로큰롤라디오, 로로스가 초청돼 ‘KPOP Night Out in Midem’ 쇼케이스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뮤직매터스(Music Matters)에는 이디오테입, 글렌체크가 초청을 받았으며 토론토에서 매년 5월 펼쳐지는 캐네디언뮤직위크(CMW)에는 일리어네어, 버벌진트가 초청 가수로 선정돼 열띤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콘진은 ‘페스티벌 초이스’ 를 통해 세계 4대 음악 마켓의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국내 뮤지션 11개 팀에게 쇼케이스 참가를 위한 항공비 및 현지 체류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에 선발된 뮤지션들은 힙합,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신인들과 관록 있는 밴드 등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해외 팬들에게 K팝의 잠재력과 다양성을 보여주며 해외 무대에 서도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 서울국제뮤직페어’는 국내외 음악 전문가들과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과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국내 최대 글로벌 뮤직마켓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요 거장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음악 스테이지가 펼쳐지는 쇼케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상담 및 심층 컨설팅을 지원하는 비즈매칭으로 나뉘어 지난 6∼8일 3일간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해외 무대 진출이 확정된 국내 뮤지션 14개 팀을 포함해 국내외 42개 팀이 3일 간 열띤 공연을 펼쳤으며, 행사 기간 중 총 51개 콘퍼런스가 진행돼 국내외 음악인들 간의 교류의 장을 넓혔다. 그 외에도 국내외 8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15개 부스를 운영해 총 595건의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해 향후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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