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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펩타이드, 여드름 치료 효과 -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 HPA3NT3의 여드름균에 대…
  • 기사등록 2014-09-18 12:26:04
  • 수정 2014-09-18 12: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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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Helicobacter pylori)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peptide) ‘HPA3NT3’이 여드름균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미국 콜로라도대학 송인성 교수팀, 조선대학교 박윤경 교수 및 류순효 박사는 최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으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 HPA3NT3의 여드름균에 대한 살균 및 항염증 효과(Inhibitory and anti-inflammatory effects of Helicobacter pylori-derived antimicrobial peptide HPA3NT3 against Propionibacterium acnes in the skin)’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펩타이드인 ‘HPA3NT3’을 여드름균에 감염된 사람의 피부 각질(human keratinocytes) 및 쥐에 투여한 뒤 24시간 후 그 변화를 관찰한 결과, 사람의 피부 각질에서 세포 독성 없이 여드름균이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펩타이드인 ‘HPA3NT3’을 투여한 뒤 여드름균으로 인해 활성화되는 신호전달체계(TLR2-mediated NF-κB signaling pathways)가 억제되어 이로부터 유래된 IL-8의 발현과 세포내 칼슘의 움직임이 감소된 것을 확인했으며, 진피 내에 ‘HPA3NT3’을 투여한 쥐의 경우 여드름균 수 뿐 아니라 홍반 및 염증 부위가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HPA3NT3’을 사람의 피부 각질세포와 실험동물에 적용하여 그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여드름 환자의 피지 샘 내에 여드름균이 증식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를 억제하여 살균 및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HPA3NT3’가 향후 여드름 치료제로 개발된다면 효과적인 여드름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기존 치료제와 치료기술에 이러한 펩타이드 기술이 접목된다면 중증도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발생 억제에도 효과를 보이는 치료기술들이 개발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여드름 환자들에서 안전성와 유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드름은 피부 피지 분비의 증가 및 피부 내피 안에서 털뿌리를 싸고 털의 영양을 맡아보는 주머니인 털집의 과다 각질화, 여드름균의 증식으로 인한 집락 형성, 염증 반응, 그 외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인 발생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SCI급 저널인 영국피부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14년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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