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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65% 나홀로 이주 - 전국 10개 혁신도시 전수조사 결과…동반이주율 최저 조달품질원(경북)1.6%, …
  • 기사등록 2014-09-05 16:34:35
  • 수정 2014-09-05 16: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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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직원 대부분이‘나홀로’이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전수조사 결과 각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동반 비율이 25.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4년 7월 현재 이전이 완료된 40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 인원은 총 8,134명이며, 이 중 7,739명이 이주했다. 이주형태로는 단신이주, 곧 나홀로 이주가 5,022명으로 가장 많았고(65%), 가족동반이주는 1,951명(25.3%), 통근자는 752명(9.7%)으로 나타났다.

혁신도시 직원 10명 중 7명 가량이 기러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나홀로이주자 중 향후 동반이주 의향을 가진 인원은 403명으로 전체 6.97%에 불과했다.

전체 기관중 가족 동반 이주율이 가장 낮은 기관은 경북 김천의 조달품질원으로 이전인원 64명 중 단 1명(1.6%)만이 가족동반으로 이주했다.

충북 청주의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전인원 397명중 13명(3.3%)만이 동반 이주했고, 울산 근로복지공단은 451명중 39명만(8.6%)이 동반 이주했다.

이외에도 대한적십자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등이 4~7%의 한자리수 대 동반이주 비율에 그쳤다.

지역별로 충북이 7.5%로 가장 낮은 동반이주율을 기록했고, 경북 13.2%, 강원 16.7%, 울산 17.3%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이전 직원은 10명중 8명이 나홀로 이주자인 것이다.

경남(23.0%), 대구(24.4%), 전북(27.1%) 또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저조한 동반 이주 비율은 동일한 맥락이었다.

김희국 의원은 “혁신도시는 단순히 공공기관의 주소지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전 기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이 터를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관직원 조차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혁신도시의 정책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무리다”며, “기관이전과 함께 교육, 문화, 거주환경 또한 동반 개선하는 종합적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4년 7월 현재 전국 공공기관 지방이전 직원의 이주현황은 (http://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1414&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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