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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마약 투약 경험자 대상 ‘만성 C형간염 동행(同幸) 캠페인’ 개최 - 마약 투약 경험자에게 C형간염에 대한 맞춤 교육과 검진 기회 제공
  • 기사등록 2014-09-01 20:36:08
  • 수정 2014-09-01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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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마약 투약 경험자의 만성 C형간염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성 C형간염 동행(同幸)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 29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교도소의 마약 투약 경험이 있는 재소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마약 주사자의 C형간염 유병률은 최소 30% 이상으로 매우 높다. 대한간학회를 비롯하여 미국간학회(AASLD),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학회 및 기관에서는 C형간염 고위험군인 마약 투약 경험자를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선별 검사 대상자로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마약 투약자 10명 중 6~8명 , 보호관찰소∙가석방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약 투약자 2명 중 1명에게서 C형간염이 보고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 등으로 예방과 치료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C형간염은 간경화, 간암의 주 원인이 되는 위험한 질환임에도 환자의 70~80%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질환의 특성상 감염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질환을 악화 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C형간염은 한국인에서 조기검진과 적극적인 치료로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대한간학회와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는 이번 ‘만성 C형간염 동행(同幸) 캠페인’을 통해 마약 투여 경험자들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를 직접 찾아가 마약 투여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조기 검진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재소자에게 대한간학회에서 발간한 ’간질환 바로 알기’와 ’C형간염이란?’ 소책자도 배포하고 있다.

동행(同幸) 캠페인은 만성 C형간염이 주로 마약류 및 주사제 사용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 질환이므로 이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한간학회가 예방부터 치료까지 동행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간학회 홍보이사 안상훈 교수(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일반인들도 C형간염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을 가져 국내 만성 C형간염의 전파가 보다 줄어들기를 바란다”며, “대한간학회는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질환 예방 교육과 검진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만성 C형간염 동행(同幸) 캠페인’은 지난 8월 29일 첫 교육행사 시범 실시를 시작으로, 사업의 효율성 및 성과에 따라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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