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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적합한 미용성형수술, 스스로 체크한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미용성형시술 현황 및 부작용 사례 분석
  • 기사등록 2014-08-15 22:12:06
  • 수정 2014-08-15 2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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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적합한 미용성형수술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정보집이 발간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는 성형외과 전문학회(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들과 협력하여 국내에서 주로 시행되는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 33개를 선정, 각 시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풀어 쓴「미용성형시술 이용자 정보집」을 발간했다.

이번 정보집은 NECA의 2013년 연구 「미용성형시술의 현황 파악과 이용자 정보집 개발」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연구에서는 ▲미용목적 성형시술 현황 ▲일반인들의 성형시술에 대한 관심 분석 ▲성형시술 정보집 개발 과정 등을 다루고 있다.

◆국내 미용성형시술 현황
우리나라는 성형시술 전체건수 세계 7위, 인구 1만 명당 시술 건수 세계 1위, 성형외과 전문의 수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성형수술 및 시술이 성행함에도 불구하고, 미용성형수술 이용자를 위한 전문정보가 부족하여 소비자의 선택범위가 제한적이었다.

더욱이 미용성형시술 관련 부작용 사례 및 의료분쟁 건수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음에도 국내에서 시행되는 미용목적 성형시술의 종류, 시행건수 등의 통계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합병증 및 부작용 현황에 대한 객관적·전문적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에서는 최근 빈발하는 미용성형수술의 부작용 사례를 국민건강 위협 사안으로 인식하고 보건의료안전관리대책협의회를 꾸려 미용성형수술 오남용 관리방안을 점검하고자 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NECA에서는 「미용성형시술의 현황 파악과 이용자 정보집 개발」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시행되는 미용성형시술(수술·비수술 방법 포함)의 종류 및 분류체계를 정립하고 각 시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국내 160개 병원 홈페이지 정보를 바탕으로 총 15개 신체부위, 67개 대분류, 134개 시술명으로 세분류하는 작업을 국내 최초 시도하였다.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에서 추정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서 많이 시행되는 미용성형수술은 지방성형, 가슴확대술, 코성형, 상안검성형, 복부성형 순으로 나타났으나, 국내 전문가들은 상안검성형, 코성형이 더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예상해 국내 현실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어 국내 미용성형시술별 합병증·부작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미용성형시술 관련 학술지 5개를 선정, 총 139개의 유효 문헌을 분석해 시술부위별 합병증 사례 및 치료결과를 제시했다.

미용목적 성형시술 관련 국내 판례분석(264건)에서 사망 및 뇌 손상 등이 발생한 시술부위는 턱 안면윤곽, 사지 및 체형부위로 나타났고, 장애가 발생한 부위는 턱 안면윤곽, 볼 광대, 코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사례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2009년부터 2011년 11월까지 쌍꺼풀 수술이 43건(19.5%), 코수술이 39건(17.7%)으로 가장 많이 접수되었으며, 피해유형으로는 비대칭이 9건(17.3%), 흉터, 신경손상, 효과미흡이 각 4건(7.7%)으로 나타났다.

◆미용성형시술에 대한 일반인 관심
소비자 미용성형 트렌드 및 위험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미용성형 시술은 상안검성형술(50.9%), 코성형(13.9%), 양악수술(10.9%)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술별 부작용에 대한 관심은 상안검성형술(65.4%)이 가장 높았으나, 관심 대비 부작용에 대한 언급이 많았던 시술은 성기 확대술(27.4%)과 복부 성형술(18.4%)로 나타났다.

그 외,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을 계절별로 살펴봤을 때 겨울(12-2월)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모술 및 가슴성형, 체형 관련 시술에 대한 관심은 여름(6-8월)에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국민 「미용성형시술 이용자 정보집」개발
국내 미용시술현황과 일반인 관심 정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일반인의 관심이 높고 다빈도로 시술되는 33개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객관적·전문적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미용성형시술 이용자 정보집’이 개발되었다.

정보집은 성형외과 전문의 15명으로 구성된 개발위원회에서 초안을 작성, 검토위원회의 면밀한 감수를 거쳐 국민 누구나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미용성형수술(시술) 전 점검목록 ▲성형수술 및 시술별 정보 ▲불만사항 발생 시 취할 수 있는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미용성형수술 이용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시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 점검목록’에서는 미용성형수술 결정에 필요한 체크리스트(임상의사, 비용, 수술 및 수술 후 상태, 수술기록)를 질문형식으로 정리하여 의료기관 방문 및 전화상담 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성형수술 및 시술별 정보’에는 각 시술에 대한 목적 및 시술정보, 시술결과, 위험요소, 시술 전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이번 정보집을 제작하며 전문가들은 미용성형수술(시술) 선택 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협의를 거쳐 이용자의 신체상태를 고려한 수술방법 및 시기를 결정할 것을 당부했고, 무엇보다 현실적인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에 대한 부작용 등 문제발생 시 일차적으로 병원 및 담당의사에게 문제를 알리고, 이에 대한 처리가 미비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를 통한 보형물 부작용신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의료사고 상담 및 조정신청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 신청 등을 통해 문제제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정보집 발간과 관련하여 임태환 원장은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을 접하는 국민들에게 객관적·전문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유도하고 더 나은 의료서비스 환경 및 혜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용성형시술 이용자 정보집」은 개발에 참여했던 성형외과 전문학회들과 함께 필요시 추가 검토·보완될 예정이며, 정보집 전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를 통해 누구나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관련 학회 및 병원 등에서는 무료 사용·배포가 가능하다.

한편 국내 미용성형시술 목록,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 점검목록, 사후 불만사항 해결방안 등은 (http://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1309&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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