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BMS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합요법, 일본 최초 승인 획득 - 인터페론 및 리바비린 없이 경구 약물로만 이루어진 C형간염 치료법
  • 기사등록 2014-07-10 13:18:21
  • 수정 2014-07-10 13:19:51
기사수정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 이하 BMS)가 지난 7일 범 유전자형 NS5A 복제 복합체 억제제 ‘다클라타스비르(daclatasvir, DCV)’와 NS3/4A 프로테아제 억제제 ‘아수나프레비르 (asunaprevir, ASV)’의 병합요법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합요법은 대상성 간경변 환자를 포함해 유전자형1형 만성C형간염 바이러스(HCV) 감염 환자의 치료에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없이 경구 약물로만 이뤄진 최초의 치료법으로, 현재 대안이 없는 많은 일본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대학 책임 연구자인 카주아키 차야마(Kazuaki Chayama) 교수는 “일본의 C형간염 환자군은 대부분 고령이면서 기존 요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기존 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같은 환자군의 치료가 시급한 실정이다”며, “이번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합요법이 승인됨에 따라 대안이 없던 일본 C형간염 환자들에게 처음으로 의학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현재 약 120만 명의 C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들이 있으며, 이 중 약 70%가 유전자 1b형이다.

또 일본의 C형간염 환자는 상당수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로 질환 관련 각종 합병증 유발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C형간염 표준 치료법인 인터페론 기반 요법에 대한 내약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BMS 람베르토 안드레오티(Lamberto Andreotti) 회장은 “이번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 병합요법의 승인은 일본 내 C형간염 환자들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힘써온 BMS의 노력의 결과다”며, “앞으로도 BMS는 의학적 니즈가 충족되지 않은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개발할 것이며, 더불어 다클라타스비르 기반 요법이 일본과 전세계 C형간염 환자 치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클라타스비르 기반 요법은 최근 유럽의약국(EMA) 산하 의약품인체사용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를 획득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 현재 승인 심사 중에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다클라타스비르 기반 요법을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하여 전문의약품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오는 11월에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합요법
일본에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는 만성 C형간염 유전자형 제1형 환자 또는 만성 C형간염 유전자형 제1형과 대상성 간경변 동반 환자 중 (1) 인터페론 기반 요법에 적합하지 않거나 불내성인 환자와 (2) 인터페론 기반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바이러스 혈증 개선에 적용된다.      

이번 승인은 24주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요법이 유전자 1b형 일본인 C형간염 환자 84.7%에서 전체 SVR24(치료 종료 후 24주째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기능적 완치)를 보인 제3상 시험의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인터페론에 부적합하거나 불내성인 65세 이상 환자 중 91.9%가 SVR24를 보였다. 또 베이스라인에서 대상성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서 전체 SVR24 비율은 90.9%이었다.

이 제3상 시험에서 사용된 요법은 이상반응(AE)으로 인한 시험중단율이 낮았다(5%). 그리고 중대한 이상반응(SAE) 발생률이 낮았고(5.9%) 1명 이상에서 발생한 SAE가 적었다. 비인두염이 이 시험에서 가장 흔한 AE이었다(30.2%).

유전자 1b형 HCV 환자에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합요법을 연구한 제3상 다국가 임상시험인 HALLMARK-Dual 시험의 결과는 이번 일본 등록 시험과 유사한 결과를 보여 한국과 대만 등 유전자 1b형 유병률이 높은 국가에서 승인 신청의 기반이 됐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HCV 포트폴리오에 대하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의 연구는 C형간염 환자들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후기 단계 화합물의 개발 진행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BMS 파이프라인의 핵심은 임상연구중인 NS5A 복제 복합 억제제인 다클라타스비르로, 이 약은 여러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 기반 병용요법을 위한 기본 제제로 5,5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되어 왔다.

또 소포스부비르(sofosbuvir)와 다클라타스비르를 병용하는 임상 3상 ALLY 연구에 대한 환자등록이 시작되어, 이식 전후 환자, HIV/HCV 동시감염 및 유전자형 3 HCV 감염 환자 등 의학적 필요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되고 있다.

올해에는 만성C형간염 유전자 1b형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에 사용되는 임상시험용 다클라타스비르(daclatasvir, DCV)와 아수나프레비르(asunaprevir, ASV) 병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획기적 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승인을 받았다.

2013년 BMS의 경구용 임상제제인 3 DAA 요법(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BMS-791325)은 FDA의 혁신적 치료제 지정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 3상 UNITY 연구를 신속히 시작하게 되었다.

연구 대상군에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간경변 환자/치료 경험이 있는 간경변 환자와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비간경변 환자/치료 경험이 있는 비간경변 환자들이 포함되었다. 다클라타스비르 3 DAA 요법은 1일 2회 투여의 복합제제로 연구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0496588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