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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서울대약대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발표 - 골감소증 억제하는 생약복합물 연구성과…한약, 부작용 없는 골다공증 예…
  • 기사등록 2014-07-09 19:23:50
  • 수정 2014-07-09 19: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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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감소증을 억제하는 생약복합물 연구성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공동연구를 통해 한방에서 오랜 시간 골관절 질환 치료에 사용해 온 한방 생약복합물(연골보강환; JSOG-6)이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을 억제하고 뼈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 6월 15일 ‘난소절제 골다공증 모델에 대한 연골보강환(JSOG-6)의 조골세포 분화 및 파골세포 형성 조절을 통한 골 파괴 보호효과’(Effects of JSOG-6 on protection against bone loss in ovariectomized mice through regulation of osteoblast differentiation and osteoclast formation)라는 제목으로 BMC Complementary & Alternative Medicine(이하 CAM)에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에서 이미 오랫동안 골관절질환 치료에서 뼈와 연골을 보호하는 용도로 사용해 온 한약, ‘연골보강환’의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진행했다.

연골보강환은 골관절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천수근(Harpagophytum procumbens)과 골쇄보(Drynariae Rhizoma)를 주 원료로 자생 고유의 처방에 따라 혼합한 한방 생약복합물이다.

실험결과 난소를 절제한 쥐의 혈청 속에서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각각 18.8~117.6% 증가했다. 이 쥐들에게 JSOG-6(연골보강환)을 투여 하자 골다공증 유발인자들의 증가를 막았으며, 뼈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 뼈의 생성과 재생에 관여 하는 조골세포인 MC3T3-E1을 분석 해 본 결과 혈청 속에 연골보강환(JSOG-6)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조골세포 분화와 성숙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연골보강환이 골다공증이 진행 되고 있는 쥐의 골감소 증상을 억제하고, 뼈를 재생하는 세포의 활동을 향상시켜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자생한방병원의 연골보강환 연구는 그 동안 척추질환의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해 임상에서 꾸준히 사용해온 한약 생약복합물이 골밀도 감소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생약제재로 만들어진 연골보강환은 오랜 기간 임상에서 사용해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20~30대부터 40대 이후 폐경기 여성까지 골밀도 감소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나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여름, 다이어트에 빠진 20~30대 여성들 뼈 위험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20~30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슬랜더’라고 부르는 마른 몸매가 유행하면서 무작정 굶는다거나 원푸드 다이어트와 같이 한 가지 음식만 먹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 20~30대 여성들의 골감소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인의 체중변화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전체 비만율은 30~31% 수준으로 계속해서 정체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여성의 비만율은 소폭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여성은 98년 12.4%에서 2010년 17.8%로 저체중인 사람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1 최근 13년 간 성인 비만율 증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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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최근 13년 간 성인 여성 연령대별 저체중군 증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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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20~30대 여성의 저체중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몰입하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적절한 식단과 짜임새 있는 운동관리가 아니라 최근에 유행하는 극단적인 방식의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 하게 되면 영양상태의 불균형과 내분비계 이상이 발생해 골밀도가 감소하는 주요원인이 될 수 있다.

◆40대 조기폐경 증가, 골다공증 급증 
이뿐 아니라 젊어서부터 지속적으로 약해진 여성의 뼈는 50대 이후 폐경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해 다양한 골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폐경은 난소에서 발생하는 여성호르몬을 결핍시켜 뼈의 생성을 방해하고, 뼈로 흡수되는 칼슘을 감소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의 최근 5년 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골다공증 질환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여성의 진료인원 점유율은 약 93%로, 여성이 남성보다 무려 12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3 최근 5년 간 골다공증 성별 진료인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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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각한 문제는 여성들의 폐경 시기가 계속 앞당겨 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해 해운대 자생한방병원에서 40대 이상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의 폐경연령과 질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256명)가 폐경에 진입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평균폐경연령은 47.5세로 대한폐경학회가 조사한 49.7세에 비해 2.2세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300명의 여성은 모두 척추나 관절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이기 때문에 폐경연령이 빨라지면서 근골격계질환의 유발율도 증가한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2030년에는 무려 대한민국 여성의 43%가 폐경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폐경여성이 늘어난다는 것은 가임 여성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달리 보면 골밀도 감소로 인한 여성들의 골다공증 질환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을 말한다.

골다공증 자체만으로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밀도가 심각하게 낮아진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압박골절이 일어나 극심한 통증이 발생 할 수 있으며, 한번 부러진 뼈가 잘 붙지 않아 회복기간이 현저히 늘어나게 된다.

이외에도 척추 뼈와 연조직(근육과 인대 등)의 퇴행으로 인해 퇴행성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인한 만성통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일부 스테로이드 약제, 무리한 다이어트,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알려져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골격계의 노화현상이다.

뼈의 노화는 50대 이후 급격히 진행되므로 고 연령일수록 골다공증 발병 위험이 높다. 또한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골격계의 노화현상이 남성보다 훨씬 빨리 진행된다.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약 많지만 다양한 부작용도 보고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물치료는 (여성)호르몬제제, 칼슘과 비타민, 스테로이드 성 의약품 등으로 구분되며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사용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물치료는 장기 사용 시 소화기 장애, 설사, 구토, 안면홍조, 고칼슘혈증 등의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턱뼈가 괴사하거나 유방암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 이에 골감소증을 겪고 있거나 골다공증이 진행 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면서도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확실한 치료물질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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