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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척추통증학회 ‘Failed Back Surgery Syndrome, 적절한 명칭인가?’ - 진단명사용자제 ‘Failed’ 개정 공감대…개정위윈회 구성 합의
  • 기사등록 2014-04-22 09:13:07
  • 수정 2014-04-22 14: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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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ed Back Surgery Syndrome, 적절한 명칭일까?”

대한척추통증학회(회장 이상철, 서울대병원)는 지난 20일 서울대병원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은 토론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Failed Back Surgery Syndrome’은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을 말하는 용어로, 한글로 ‘척추수술 실패 증후군’, ‘척추수술 후 증후군’, ‘척추수술 후 통증 증후군’ 등으로 번역되어 현재까지 용어가 통일되어 사용되지 않다.

또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로 인하여 의료진의 과실이 연상되게 하여 환자 및 의료진 양측에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하여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척추 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이른바 ‘Failed Back Surgery Syndrome’에 대하여 신경외과/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전문가를 비롯하여 의료전문 변호사가 참석하여 의학적 측면 및 법률적 측면, 사회적 측면에서 토론을 벌였다.
 
한양의대 심재철 교수와 우리들병원 최건 원장이 좌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문성환 교수(연세의대), 강창호 교수(고려의대), 김경훈 교수(부산의대), 손병철 교수(가톨릭 의대), 이경권 의료전문 변호사(법무법인 LK 파트너스)가 토론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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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결과 수술 후 통증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Failed’ 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기에는 환자 및 의료진의 해석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의 개정이 필요함에 동의했다.

우선적으로 의료진들이 이 진단명사용을 자제함과 동시에 대한척추통증학회를 포함해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등 유관 단체의 전문의들이 task force team과 같은 개정위원회 구성을 합의했다.

이상철 회장은 “이번 자리는 그 동안 문제로 지적되어 오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척추수술 실패증후군’이라는 진단명에 대해 개정의 필요성 및 대 정부, 대 국민 설득작업의 필요성을 합의한 최초의 모임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높다고 할 수 있다”며 “2017년으로 예정된 진단명 개정사업을 목표로 전문의들의 구체적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척추통증학회는 척추 통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최신 치료법을 공유하기 위한 세계 유일의 척추통증 전문 학회로 올해로 24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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