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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성형사망’ 예고된 비극인가? - 남윤인순, 최동익 의원, 15일‘긴급’정책토론회 개최
  • 기사등록 2014-04-11 20:15:39
  • 수정 2014-04-11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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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최동익 의원이 성형수술 안전성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성형광고 및 성형산업의 합리적 규제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화) 오후 2시에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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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당시 여고생이었던 장모(19) 양은 서울 G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받던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몇 차례 병원을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뇌손상에 따른 의식불명 상태다.

성형외과의사회 자체 진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병원은 비정상적·불법적 수술 행위가 만연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자가 대리수술을 하거나, 이와 같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환자에게 대량의 수면마취제 투여, 작은 칸막이와 커튼으로 수술대 사이를 막아놓고 동시에 수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로 인한 성형사고로 심지어 지난달에만 무려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일부 성형외과들은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보다 수익성의 논리로 움직이고 있어, 국민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으나 정부는 대책마련은커녕 실태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어 무척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성형수술의 과잉공급과 과다경쟁 속에 일부 성형외과들의 온갖 편법과 탈법, 비윤리적 행위들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다”며, “의사로서의 직업윤리나 의료윤리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성형외과는 점점 더 기업화되고 공장화되어 몇몇 소수들에게 이윤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또 “무분별하게 외모왜곡문화를 확산시키는 미디어와 의료시장에 대한 정책적 개입과 최소한의 안전장치 마련이 급선무이다”고 덧붙였다.

최동익 의원은 “많은 성형외과들이 응급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전신마취 수술을 하고, 대리의사가 몰래 대리수술을 하는 등 각종 성형수술과 관련된 위험상황이 드러나고 있지만 현행법으로는 규제하기 어려워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모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대안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두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성형수술 안전성 확보와 성형광고 및 성형산업의 합리적 규제방안에 대한 대책과 입법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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