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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 춘계심포지엄 5대 특징 - ‘Laboratory Medicine Generating Evidence’ 슬로건으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
  • 기사등록 2014-04-04 15:30:01
  • 수정 2014-04-05 09: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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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조현찬 한림대의대, 이사장 김정호 연세대의대)가 4월 4~5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춘계심포지엄 및 제13차 아시아진단검사의학회 학술대회 (ASCPaLM, Asian Society for Clinical Pathology and Laboratory Medicine Congress 2014)를 동시에 개최했다.

‘Laboratory Medicine Generating Evidence’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진단검사의학회원들이 참석, 전체 13개 중 9개의 심포지엄이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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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아시아 각국 진단의학검사실 현황 논의의 장 마련 
우선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진단의학검사실의 외부정도관리프로그램(External Quality Assurance Survey Program; EQA program)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고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진단의학검사실은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검사실은 EQA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상적으로 하는 검사의 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국내의 EQA 프로그램은 주로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외의 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surveys 등 국외 기관을 이용하는 기관도 증가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 전문의 역할 확립 및 위상제고 계기
다음으로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되기 위한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각국의 전공의 수련과정을 살펴보고 전문의의 역할과 진로에 대해 토론해 근거중심의학의 중심에서 올바른 근거를 만들어 내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고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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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 주제 토론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Christopher Price 교수를 포함한 국내외 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이 진단검사의 근거에 대한 분석, 진단검사의 평가결과, 보건의료기술 분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진단을 위한 검사법이 개발되어 보건의료기술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해당되는 의료기술에 관한 근거를 분석하고 그 평가결과를 통해 임상진료에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검사로 판단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이런 과정은 건강보험수가를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근거중심진단검사의학을 주제로 한 이번 춘계심포지엄에서는 보건의료기술 평가에 관한 내용은 그 깊이를 더하게 됐다.

아시아 각국 검사실 신임인증제도 토론…국내 검사실 발전에 도움 예상  
아시아 각국의 검사실 신임인증제도를 소개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해 보고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로 다른 의료환경에 처해있는 아시아 각국의 진단의학검사실의 질 향상을 위한 신임인증제도를 비교해 봄으로써 국내 검사실 인증제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임상검사실 신임인증제도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의 주도로 1999년 시작되었으며, 2010년부터는 진단검사의학재단으로 그 업무가 이관되어 현재까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153개 기관의 검사실 인증심사가 예정되어 있다.

김정호 이사장은 “진단의학검사실은 임상의와 환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검사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검사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검사실 신임인증제도는 근거중심의학의 중심에 진단검사의학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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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에 대한 공청회 마련
최근의 주된 이슈중의 하나인 유전자검사에 대한 공청회가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열렸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한국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관련하여 인종적 차이에 대한 위암의 연관성연구, 질병에 대한 유전적 요인을 총체적으로 탐구하는 전 게놈 관련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의 현황, 관련 유전자가 질병의 원인으로서 신뢰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유전체 코호트 연구의 현황과 전망에 대하여 국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근래에 들어 유전체분석기술과 생물정보학의 발전으로 유전자검사에 대한 접근성이 수월해짐에 따라 건강인을 대상으로 질병감수성과 관련한 유전자검사를 제공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입증되지 않은 유전정보의 제공이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유전자검사가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악성혈액질환의 분자검사에 대한 최근의 이슈, 수혈관련 정도관리, 병원감염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고형장기이식의 면역반응 모니터링, 균혈증 진단의 최근의 동향과 정도관리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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