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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생애 단계별 건강문제 해결 3년간 약 800억 투자
  • 기사등록 2014-03-19 22:34:01
  • 수정 2014-03-19 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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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지난 2월 미래부 연두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생애 단계별 8大 건강문제 해결 중심의 ‘바이오헬스 신시장 발굴을 위한 미래부 R&D 추진방안’(이후 추진방안)을 수립,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영식 한양대 교수)를 거쳐 확정하고 20일(목) 발표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미래부 설립 목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하여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생애 단계별로 미충족된 건강관련 이슈를 발굴, 바이오분야 R&D를 통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수립되었으며, 지난 ’13.7월 관계부처 공동으로 수립한 ‘국민 건강을 위한 범부처 R&D 중장기 추진계획’ 및 ’14년 미래부 연두업무보고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미래부는 국민 수요, 병원·기업·연구소 등의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생애 단계별(유아 - 청소년 - 청장년 - 노년) 총 20여개 건강문제(후보)를 발굴하였으며, 현재 기술수준, 단기 성과창출 가능성, 민간시장 여건 등의 기준 하에, R&D를 통하여 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생애단계별 8大 건강문제’를 선정했다.

이번 추진방안은 8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R&D 추진을 통해 기대되는 15개 제품·서비스 관련 기술을 담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기술이 산업계로 연계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바이오기반 창조경제 실현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5개 제품·서비스 관련 기술 중, 미래부는 우선 아래와 같이 3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7개 과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한의학기반 생활습관 관리 App 및 진단기기 기술 개발 (’14∼’16, 총 75억원 내외)
 
한의학적 생체정보(맥, 안색 등) 분석을 통해 건강상태를 측정하기 위한 기기(시제품) 및 종합건강진단지수(index) 개발 및 이에 따른 맞춤형 생활습관 관리기법(차, 호흡법, 식습관 등) 제공

현재는 건강관리를 위해 국민 상당수가 건강보조식품에 의존

△표적항암제 사전약효확인 검사 기술 개발 (’14∼’16, 총 90억원 내외)

폐암 표적항암제(R社의 T제품)의 치료효과가 있는 환자를 사전에 선별하는 검사 키트(전처리+시약) 개발

현재는 치료반응성을 확인 못한 채 고가의 표적항암제를 사용

△모바일 복합 진단기기 기술 개발 (’14∼’16, 총 45억원 내외)

전자청진기와 심전도 측정기능이 결합된 소형 진단 의료기기(시제품) 및 청진음·심전도 분석을 통해 의심 질병군을 제시하는 자동진단 SW 개발

현재는 1차 의료기관 내방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사전 정확한 진단이 어려움

△휴대용 뇌출혈 진단 영상기기 기술 개발 (’14∼’16, 총 15억원 내외)

근적외선을 활용하여 뇌의 산소포화도 변화를 측정하고 뇌출혈을 진단하여 구급차 등에서 활용가능한 휴대용 영상진단기기(시제품) 개발

현재는 병원에 도착해서야 뇌경색·뇌출혈 진단 가능

△바이오임플란트 소재 및 임플란트생착주사제 기술 개발 (’14∼’16, 총 30억원 내외)

잇몸뼈가 없거나 턱뼈가 부실한 노인이 사용할 수 있는 경도(硬度)와 형상(形象)을 가진 임플란트 소재(시제품) 및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를 고정하기 위한 임플란트 생착주사제(시제품) 개발

현재는 어금니, 턱뼈가 소실된 노인이 많아 임플란트 시술이 곤란한 경우 발생

△스마트 휠체어 기술 개발 (’14∼’16, 총 30억원 내외)

심박수 등 노인의 생체신호를 상시 측정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에 자동 신고가 가능한 고령친화형 전동휠체어
* △심박수 등 생체신호 상시모니터링, △응급상황 시 통신/GPS 기능을 통한 자동신고, △근전도 등 생체신호를 이용한 휠체어 제어, △요통완화, 욕창방지 기능 융복합

현재 휠체어를 사용하는 거동불편 고령자는 응급상황에 무방비로 노출

△청소년 비만 예방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14∼’16, 총 90억원 내외)

흥미 유발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비만관리 컨텐츠 및 청소년 맞춤형 비만지수 (기존 BMI 보완) 개발

현재는 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학교, 지자체, 보건소 단위의 관리 프로그램 산재

이와 함께, 미래부는 △내성결핵 혁신신약, △치매 예측 및 조기진단 기술, △발달장애 유전체 조기 진단 및 치료 기술, △인터넷/게임중독 단계별 진단 및 예방 기술, △뇌손상 유발 질환(ADHD, 자폐증) 억제 및 치료 기술, △비침습성 질병 자가진단센서 기술, △MRI와 PET이 결합된 뇌질환 영상진단 시스템 기술, △심혈관질환 및 망막질환 대상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 등 8개 기술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연구개발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생명공학정책포럼(생명공학정책센터 운영) 등을 통해 생애단계별(유아, 청소년, 청장년, 노년) 추가적인 건강문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이를 해결하기 위한 R&D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R&D 성과가 인허가 과정에서 사장되지 않도록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분야 R&D 정책을 유심히 살펴보면 어떤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은 많지만, 특정한 건강과 관련된 이슈를 대상으로 그 이슈의 해결을 위하여 어떻게 R&D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이번에 발표한 정책은 정부가 추진하는 R&D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으로, 기술 공급자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수요가 R&D로 연결되고 R&D성과가 이후 구체적으로 어떠한 제품 또는 서비스로 연계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R&D는 이와 같은 형태로 바뀌게 될 것이다”고 이번 계획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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