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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학술지 중복출판 비율 급감 추세 -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중복출판 방지 캠페인, 온라인 논문 검색기능…
  • 기사등록 2014-02-28 15:40:27
  • 수정 2014-08-17 17: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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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학술지 중복출판비율이 급감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14년 2월호에 국내 의학학술지에 대한 이중게재 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학계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

배종우 교수(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와 김수영 교수(한림의대 가정의학)가 각각 책임저자와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논문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년에 걸쳐 한국의학 학술지의 중복출판 현황을 조사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전국규모의 조사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다.

중복출판이란 이미 출판된 논문과 상당부분 겹치는 내용을 다시 출판하는 경우로 출판윤리의 부정행위 중의 대표적인 것으로 엄격히 금지되는 행위다.

한국에서 과거 중복출판이 만연되었었는데, 이것의 방지를 위하여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KAMJE)는 2006년 출판윤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중복출판 방지를 위한 교육과 홍보 등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 1997년부터 시작된 영문 초록 데이터베이스인 KoreaMed와 2007년도부터 시작된 KoreaMed Synapse(full-text 데이터베이스)의 개설 등으로 국내외 논문 검색기능이 확립된 것도 중복출판의 감소에 기여했다.

이번 논문은 2004-2009년의 한국의 KoreaMed에 등재된 논문 중에서 심의를 통해 이들의 중복출판 여부를 연도별로 조사했다.

중복출판율은 2004년 5.9%, 2005년 6.0%, 2006년 7.2%, 2007년 4.5%, 2008년 2.8%, 2009년 1.2%로 현저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고무적이었다.

특히 KAMJE의 중복출판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 2006년을 기점으로 2004-2006년인 캠페인 전에 비해서 2007-2009년인 후에서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표)2004~2009년 국내의학 학술지의 중복출판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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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006년 중복출판 캠페인 이후의 중복출판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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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출판의 유형은 복사 53.4%, 분할출판 19.6%, 덧붙이기 출판 27.1%이었다.
이번 연구는 최근 한국에서 중복출판의 현황에 관한 국내 최초의 전국 규모의 조사로서의 의의를 가지며, 현황 파악 및 자료 제공의 의미도 중요하다.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서창옥 회장은 “열악한 재정 지원하에서 6년간 조사사업을 진행한 출판윤리위원회 위원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연구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미국의 PubMed에 버금가는 KoreaMed와 KoreaMed Synapse 등의 훌륭한 데이터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헌신적인 노력으로 국내 의학학술지의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련 전문가 그룹과 국내 의학학술지 편집인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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