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35대 신임 회장에 이화여자대학교 간호과학부 김옥수 교수가 선출됐다.
김옥수 회장은 지난 18일 ‘정기대의원총회’에 단독 후보로 나서 유효표 276표 중 찬성 214표, 반대 26표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어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는 양수 가톨릭대 간호대학 학장, 제2부회장에는 서순림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가 맡게 됐다.
‘이사후보제외처분효력정지 및 선거중지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던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김선아 학장과 간협과 대치해온 국민건강권수호를위한간호사들의모임(이하 건수간) 소속 송경자 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은 이사직에서 떨어졌다.
신임 김옥수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간호법이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과 타 직역단체들에게 홍보해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겠다. 간호사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더불어 간호노동 가치가 정당하게 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자간호사 공중보건의 제도 정착도 약속했다.
즉 병역법 개정을 통해 간호사 인력을 확보하기 힘든 공공병원에 배치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한편 건수간은 총회 과정에서 간협에 다양한 문제 및 이의를 제기하면서 내홍 분위기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