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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식물공장’ 국제성모병원에 설치 지원 - 환자에게 안전한 채소 공급, 원예치유 효과도 있어
  • 기사등록 2014-02-18 10:05:28
  • 수정 2014-04-11 0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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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월 17일 개원하는 국제성모병원과 노인복지시설(마리스텔라)에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원예치유를 목적으로 한 식물공장 설치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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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은 최첨단 의료시설과 국제진료 네트워크를 겸비해 25개 진료과목과 1,000여 병상을 가지고 2월 17일에 개원하며, 식물공장이 설치된 노인복지시설(마리스텔라)이 조성돼 올 3월에 열릴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는 식물공장 산업화를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식물공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식물공장은 600m2의 면적에 5단으로 된 수경재배 시설로, 여기서 생산되는 상추는 80g 크기로 매일 1,000포기를 수확할 수 있어 모든 병상과 복지시설 입주자에게 일주일 단위로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식물공장 일부 공간에는 식물공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나 노인, 환자에게 식물을 통한 마음의 평안함을 제공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식물공장은 언제나 건강기능성이 높은 채소를 안정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첨단의 IT기술을 접목해 만들었다.
 
먼저 인공광원은 경제성을 고려해 형광등을 설치했으며 새롭게 개발한 다면체의 반사판을 설치해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최소 30% 이상 높일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수경재배 방식은 최소의 양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4각의 이중관 형태의 베드를 설치했고 가급적 뿌리에 공기가 잘 공급되도록 뿌리의 생장을 촉진할 수 있게 설계했다.
 
더불어, 병원에서는 식물공장 외에 약 30m2 규모로 버섯 재배사를 운영할 예정인데 여기서 만들어진 탄산가스는 식물공장으로 배송되도록 해 비용을 줄이고 환경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이번 병원에 제공된 식물공장 기술지원 컨설팅은 첫 번째 사례로 앞으로 국제성모병원에서 식물공장이 잘 운영돼 환자의 치유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면 앞으로 그 이용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다양해질 전망이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이번 식물공장 기술지원을 계기로 환자식에 맞는 품종 개발,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유와 관련된 매뉴얼 개발 및 효과 검정 등 보다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엄영철 박사는 “남극이나 사하라사막에 식물공장을 설치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성모병원에 모든 산업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병원에 설치한 첫 사례가 성공한다면 치료효과의 극대화와 일자리 창출 등 현 정부의 창조경제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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