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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미생물학회, 인플루엔자 아형 검사 ‘빨간불’ - 환자 내원 병원에서도 AI 검출 대비 필요…보험 수가 체계 변경 요구
  • 기사등록 2014-02-14 12:00:00
  • 수정 2014-08-17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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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아형 검사를 하는 병원이 거의 없어 AI 검출에 대비해 보험수가체계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회장 조지현 원광대의대, 이사장 이남용 삼성서울병원)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 7일 삼성서울병원본관 대강당에서 제5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상미생물학의 최신 주제:  공중보건과 프로테오믹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나 이질 같은 수인성질환(식중독)에 대해 조명해 보고,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이 문제인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CRE) 등의 질환에 중심을 맞추었다.

또 마지막으로 임상미생물분야에서최첨단 기기인 MALDI-TOF 같은 프로테오믹스 기법의 사용에 대해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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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용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다룬 주요 3가지 테마 중 특히 급성 위장관염과 공중보건과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항균제 내성 세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노로바이러스나 이질 같은 수인성질환은 국내에서 집단유행이 빈번히 발생하고,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의 유입이 증가하여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며 진단기법의 향상과 역학조사에서 공중보건의 최일선인 병원 검사실의 역할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급성설사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임상미생물검사실의 진단법, 로타 및 노로 바이러스의 분자역학과 더불어 국내에서 발생한 설사질환의 감시활동 및 통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있었다.

또 최근 항균제 내성균의 출현과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 위협하는 주요 질환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의 분자역학,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RE)의 분자역학과 약제 내성 임질균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어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주요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학술적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조류 독감에 대한 특강과 검사실 전문의 및 보건의료 담당자들 간의 대비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 병원에서는 인플루엔자 검사시 신종플루를 포함한 A형 인플루엔자나 B형 인플루엔자를 검사하고 있지만 인플루엔자 아형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 검사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즉 A형 인플루엔자 중에 H5A1, H7N9, H9N2 등 인체감염을 일으키는 조류독감이나, 최근 조류에서 유행하는 H5N8는 사실상 환자 검체에서는 검사하지 않고 있다.

병원검사실에서 실시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인체 감염례에 대한 보고가 거의 없으며,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이 보험체계상 인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차적으로 환자가 내원하는 병원에서도 AI 검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보험 수가 체계의 변경이 요구된다.

학회는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 서관 3층 강당에서 진단검사의학분야 감염관리 연수강좌도 개최했다.

한편 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올해 1회의 심포지엄과 정기학술대회를 각각 개최하며, 2회의 집담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정기학술대회는 6월 19~20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임상미생물학회는 하계 정기학술대회와 임상미생물학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동계 심포지엄을 개최해 수준 높은 학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병원의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와 전공의, 병원 미생물검사인력 및 보건관계자들이 주로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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