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본가들의 투자 대상 1위가 한국이다. 거대자본을 앞세워 이미 제주경제특구의 땅의 30% 이상이 차이나머니가 차지하는 등 이미 중국자본가들의 한국 투자는 활성화단계에 진입했다하여도 이견이 없을 정도이다.
호텔과 땅에 집중투자되던 중국투자가 이제는 게임, IT산업, 의료계까지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성형외과와 미용치과(치아교정.임플란트)는 중국투자자들이 근래 가장 이슈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
집중교정센터로 알려진 국내 화이트치과는 중국 현지로부터 미용메디컬센터 건립과 관련해 국내 의료기술력을 파견해 달라는 요청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심양에 위치한 행림미용성형외과(杏林美容整形医院, 이하 행림병원)를 방문했다.
행림병원은 중국 선양시 및 요녕성 최대의 성형 및 피부미용 전문병원으로 중국 10대 성형병원에 손꼽히는 규모다.
화이트메디컬그룹 김성래 대표는 “화이트치과의 이번 중국 방문은 치아교정기술 및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등 의료목적의 치과진료에서부터 심미치료 등 미용을 목적으로 치아성형분야까지 화이트치과만의 선진기술력과 의료인력 파견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며 중국 의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성래 대표는 "중국으로의 의료기술력 파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중국 행림병원 내 존재하는 진료치과를 화이트치과만의 검증된 미용치과로 전환함에 있어 화이트만의 경영노하우와 한국의 우수한 선진의료기법를 도입시켜 국제수준의 의료기술 교류를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의료관광유치에 박차를 가하던 의료업계에서 현지로의 기술력 파견이 가시화된다면 국내 의료시장의 확대는 물론, 한국 의료기술력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발판이 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사진제공: 화이트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