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회장 서현숙, 이사장 방영주)가 지난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약 7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추계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Plenary lecture로 국내외 석학들을 초빙해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
M.D,Anderson Cancer Center의 Dr. Mien-Chie Hung을 초청해 Novel signaling pathways in cancer cell and development of targeted therapy에 대한 특강과 서울대생명과학부 김빛내리 교수의 Regulatory RNA 특강이 진행된 것.
특히 Dr. Mien-Chie Hung은 HER-2를 최초로 발견한 연구자로 관심도는 더 높은 상황이다.
김열홍(고대안암병원) 학술위원장은 “지난 춘계학회때부터 국내, 국외 유명석학들을 Plenary lecture로 초빙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에도 세계적인 석학들이 많은 만큼 외국과 동등이상 수준으로 맞추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Theragnotics, Recent progress in organ specific biomarker driven clinical trial, Clinical cancer genomics, Tumor microenvironment, EMT, Cancer immunotherapy, Angiogenesis, Cancer survivorship, Recent progress in gastric cancer multimodal treatment:from Korea to the world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심포지엄도 구성, 진행됐다.
김열홍 학술위원장은 “암환자들의 생존율이 늘어나면서 이번 심포지엄에도 암 환자들이 오래 살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며 “앞으로 암 생존자들이 당당하게 본인의 경험을 얘기하고, 다른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영주 이사장은 “이제 대한암학회가 명실공히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암연구자들의 선도학회로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내년 6월 춘계학술대회도 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국제학회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보다 외국 참가자들을 늘려 약 100명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