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발의학회(회장 고영진, 이사장 황지혜)가 지난 9일 가톨릭의과대학 의과학연구원에서 약 1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부 : Rheumatoid foot, 2부 : 발질환의 최신연구’로 나뉘어 구성, 진행됐다.
1부에서는 류마티스 발의 임상양상부터 류마티스관절염의 약물치료에 이르기까지 Rheumatoid foot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참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장대현 총무이사는 “류마티스 발은 다른 발 통증이랑 혼돈되는 경우가 많다”며 “류마티스발을 조기 진단 및 치료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부에서는 ▲통증과 기능의 평가도구 ▲삶의질 평가도구 ▲당뇨발과 소아발의 평가도구 ▲발통증관련 최신논문리뷰 ▲발의 생체역학관련 최신논문리뷰 등이 발표와 함께 토의로 구성돼 참석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 회원은 “강연 후 직접 Q&A를 통해 궁금한 점들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고영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류마티스내과에서 발 관련 질환자들이 왜 많은 의뢰가 오는지 알수 있었다”며 “발질환의 진료에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발 질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당뇨 등 만성질환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무지외반증을 비롯한 전족부의 변형, 거골하관절의 변형, 신경병관절병증 등의 다양한 발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자가운동, 테이핑 및 신발교정 등의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적인 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환자별로 발변형이나 통증양상이 다양해 개인별로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진료시 이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