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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치매, 노화’ 등 조명 눈길 - 프로그램 호평 속 전시부스 아쉬움
  • 기사등록 2013-11-03 21:08:26
  • 수정 2013-11-04 11: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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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의학회(회장 이욱용, 이사장 이창훈)가 3일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서 약 1,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노인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고찰과 치매환자에 대한 실제적인 접근, 노화에 대한 다양한 치료에 대한 강의 등 회원들의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구성,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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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치매관리를 위한 정부정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노홍인 노인정책관이 연자로 참석해 현재 추진상황과 향후 방향에 대한 내용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이재호 부회장은 “춘계학술대회 때보다 업데이트된 내용들로 구성했다”며 “기본적으로 응급의료전달체계와 비슷하게 치매전달체계도 확립되고 있고, 2017년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에 이르기까지 치매에 대한 전문적인 표준교육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이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관련 학회 및 협회에서 관련 교육을 진행, 관리할 수 있는 전문교육인증의제 도입도 추진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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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치매관련 재원은 기존의 장기요양보험 재정이나 건강보험재정 대신 여성가족부, 기획재정부, 문화관광부 등에서 조달해야 한다”며 “치매는 단순한 질환이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노인수면장애 ▲노인병원경영개선전략 ▲노인고혈압관리 ▲당뇨환자의 고지혈증관리 ▲노인당뇨환자의 관리 ▲노인관절증 ▲인지기능검사 실기 및 판독 ▲외래에서 흔히보는 치매환자 증례 ▲노인만성피로와 영양요법 ▲노인에서의 다양한 특수수액요법 ▲노인성대사증후군치료에서 혈관 신생억제제의 역할 ▲노인암환자에서의 고용량 비타민C요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실제 한 회원은 “임상에서 필요한 내용들이 잘 정리된 것 같다”며 “부가적으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포함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처럼 프로그램의 구성 및 내용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전시부스에 대해서는 불만이 이어졌다.

한 회원은 “런천 이후 전시부스에 사람들이 없어졌다”며 “개인적으로 물어보려고 하는 것도 있었는데 마케팅을 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원도 “2시도 안됐는데 대부분의 부스에 불이 꺼져 있다”며 “제약사들이 학회를 생각하는 마인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욱용 회장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시대에 노인환자증가에 따라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노인의학전문의사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이를 대비한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회원여러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 여러분의 권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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