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의학회(회장 김봉옥, 이사장 김희상)가 지난 24~26일 약 1,1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특징들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잡았다.
우선 24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물리의학’이라는 주제로 연수강좌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수강좌에서는 ▲In-depth Understanding of Physical Medicine ▲Up-to-date of Physical Medicine 등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브란스병원 및 재활병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대한신경근골격연구회, 대한장애인체육회등급분류위원회, 한국의지보조기학회 등에서 워크숍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25~26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는 109개의 구연발표, 34개의 구연 포스터, 포스터게시 219개 등 총 362개의 연제가 발표돼 풍성한 학술대회장으로 마련했다.
Plenary session으로는 MD 앤더슨 암센터에 근무하는 신기영 박사가 ‘shifting paradigm in cancer rehabilitation’ 이라는 주제로 암재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미국현황을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또 삼성서울병원 황지혜 교수가 “국내 암현황과 요구도 증가는 있지만 치료수가 및 진료지침이 부족하다”며 “국내 암재활의 발전을 위해 국민과 학회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정책심포지엄으로 ▲보건의료 자원정책과 재활의학 ▲현행 한방의료의 제문제 등과 패널토의 등도 마련돼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Parallel symposium으로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대한발의학회가 주제별 심포지엄도 진행했다.
김희상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의 메인 주제는 암 재활이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암재활을 하고 있었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보다 체계화시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암 재활에는 암환자에 대한 치료는 물론 직업복귀까지도 포함하고 있다”며 “환자의 특성에 따라 맞춤운동 등을 보급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제는 재생치료.
현재 상황에서는 스템셀과 함께 앞으로 로봇재활 등도 포함될 수 있고, 앞으로 의학의 큰 패러다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재생에 관련된 부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봉옥 회장은 “재활의학을 필요로 하는 수요는 많아지고 있지만 전공의 수련 및 4대 중증질환 등 다양한 문제들 때문에 위축돼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잘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