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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최초 임상진료지침 개발 - 5년 연구거쳐 화병 및 근골격계 질환 임상진료지침 발간
  • 기사등록 2013-10-07 12:22:29
  • 수정 2013-10-07 21: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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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의사들이 해당질환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의약 임상진료지침’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R&D)사업으로 2008년부터 추진된 연구가 올해 마무리되어 ‘화병 임상진료지침’ 및 ‘근골격계 질환 침구임상진료지침’이 마련된 것이다. 

 ‘화병’은 국민의 4%이상이 이 질환으로 의심된다고 보고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근골격계 질환’또한 한방기관 외래 요양급여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질할 만큼 이용환자가 많다.

하지만 한의약의 특성상 표준화가 어려워 현재까지 계통적이고 체계적인 지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화병 임상진료지침’은 경희대 김종우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근골격계 질환 침구임상진료지침’은 원광대 조남근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하여 개발됐다.  

이번에 완성된 지침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및 대한침구의학회 등 관련 학회의 검토․승인을 받아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화병 임상진료지침’ 마련을 위해 경희대 등 11개 대학(16개 한방병원)이  참여, 한약제제․침․한방정신요법 등을 활용한 임상연구를 진행하여, 화병진단, 감별진단, 의뢰, 치료선택, 평가, 관리 및 예방을 포함하는 화병의 표준진료 절차를 제시했다.

특히 화병의심환자(150여명)를 대상으로 4년간의 변화를 역학조사하여 화병의 병태생리를 밝히는 등 화병에 대해 과학적․체계적으로 접근했다.

또 ‘근골격계 질환 침구임상진료지침’ 개발 연구에서는 원광대 등 6개 대학(6개 한방병원)이 참여하여, 의료인 설문조사 및 약 760여명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 경항통(목통증), 요통(허리통증) 및 슬통(무릎통증) 임상진료지침을 각각 개발했다.

개별 지침에서는 질환의 진단, 치료 경과 및 예후, 운동방법,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환자에게 표준화된 침구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마련된 지침은 향후 관련 학회 및 의료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공개해 일반인도 쉽게 자가진단 및 치료정보 등에 대한 근거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영문본으로도 발간해 전통의학, 대체의학 관련 국제교류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한의약 R&D를 확대 지원함으로써 한의약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병’의 정의 및 실태와 표준진료절차 등은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88&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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