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대구로병원 9월 1일 개원 30주년 ‘겹경사’ - 암병원 신축, 연구중심병원 선정 등…질 높여 미래 희망본다
  • 기사등록 2013-09-01 10:32:07
  • 수정 2013-09-01 10:38:08
기사수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2013년 9월 1일 개원 30주년을 맞는다.

지금의 구로병원을 세우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을 찾아 우여곡절 끝에 차관 도입에 성공하고, 1979년 7월 당시 의료혜택이 부족했던 구로지역 군 보충대 자리에 설립인가를 받았다.

철저한 준비 끝에 83년 9월 1일, 300병상 규모의 지역 최초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지 30주년이 되는 것이다.

◆9월 첫째주 개원 기념 주간 선정…환자, 의료진,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 마련
이를 기념해 구로병원은 공식 엠블럼과 슬로건 ‘함께한 열정 30년, 미래의 희망의료 300년!’을 공표하고, 9월 2일부터 6일까지를 개원 기념주간으로 선정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30주년 준비위원회를 올해 초 부터 발족해 개원 30주년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전 교직원과 환자,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엠블럼과 슬로건을 제작하고 개원 기념주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공식엠블럼은 30주년의 3과 0을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비전과 희망을 표현했고, 붓의 강한 터치로 진취적인 기상을 나타냈다.
1-7.jpg
진홍색(Crimson)은 활기와 열정을 상징하는 빛깔로 고려대학교의 학풍과 기질을 나타냈다. 또 공표한 엠블럼 및 슬로건과 함께 본관 로비에 전체 교직원의 사진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담아 병원 전경으로 만든 대형 걸개그림을 게시해 개원 30주년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8월 27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병원 본관 로비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주간을 기념해  ‘KBS 교향악단 초청 콘서트’를 열었고, 9월 2일 오후 4시 구로병원 연구동 1층 대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식이 진행된다.

기념주간에는 건강기원 카드트리, 건강부스 및 원내 동호회 홍보부스가 병원 내부 곳곳에 설치되며, 매일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본관 로비에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지역 만성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100세 만세 백신접종 캠페인’, 교직원 및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진센터 방문주간’ 행사, 교직원 및 가족 대상의 ‘수술실 방문의 날’ 행사, 헌혈 및 장기기증캠페인 등이 상설로 진행된다.

각종 학술대회, 교양강좌도 풍부하게 개최된다. 진단검사의학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지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더불어 중학교만 졸업해 최연소 밀레니엄힐튼 이사가 된 박효남 조리부 상무이사의 ‘셰프의 주인의식’,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승찬 교수의 ‘자유를 꿈꾸는 고독한 속물, 베토벤’, 엘리오앤컴퍼니 박개성 대표의 ‘선도병원의 특징’ 강좌가 개최되는 등 의학분야를 넘어 자기계발, 문화, 경영 등 폭넓은 분야 교양강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완화의료센터 다학제팀, 간호부, 행정지원부서 화합의 날, 퇴직교직원 초청 행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상생 화합의 날 행사도 개최되는 등 구로병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노력해 온 내부 구성원 및 외부인을 위한 단합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사전에 실시된 개원 30주년 기념 UCC 콘테스트에 여러 부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위트와 재미, 아이디어가 넘치는 영상들로 30주년 붐업을 이끌기도 했다. 교직원들이 춤추고 노래하며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UCC 영상들은 유투브채널(www.youtube.com/gurohospital) 등 SNS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30주년을 맞이해 고대 구로병원은 다양한 이벤트를 비롯해 병원 30년사 책자 발간과 병원 역사관을 개관하는 등 병원 전체가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료소외 지역 개원, 30년간 환자중심 의료로 믿음과 신뢰 쌓아
지역거점병원에서 글로벌병원 성장, 마스터플랜 추진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구로병원은 개원초부터 국내 내로라하는 명의들을 모셔오는 것은 물론, 선진국으로부터 병원 설립 자문과 세부적인 지원을 통해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 병원으로 손꼽혔다.

이후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병원으로써 서울 서남권의 의료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오로지 환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줄곧 고속성장을 이어왔다. 90%이상을 상회하는 병상가동률이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부동의 국내 1위를 자랑할 만큼 환자들로부터 특별한 사랑과 믿음을 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08년에는 1,600여억원을 집중투자해 숙원사업이였던 신관을 신축하고 본관 리모델링,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는 등 그랜드오픈을 통해 최첨단 병원으로 재탄생했다.

최첨단 의료 환경 뿐 아니라 세계적인 의료진의 술기, 진료 동선과 편의시설 등 병원 내 모든 시설을 환자 중심의 시각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설계하면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질환별 특성화 센터 및 클리닉은 구로병원의 대표 자랑거리중 하나다, 심혈관센터는 전문의료팀 24시간 상주, 연 3000건 이상의 관상동맥조영술 시술과 95%이상 성공률로 전 세계 심장전문의들이 찾는 교육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또 소화기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소화기-내시경센터와 간센터, 세계 최초이자 최다 열손가락 접합수술을 자랑하며 세계 미세수술의 교과서라 불리는 수부외과센터, 당뇨병 진단과 치료,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당뇨센터, 최고급시설을 갖추고 환자맞춤형 프리미엄 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증진센터 등을 중심으로 최상의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난치병 환자와 호스피스 환자를 위한 희귀난치성질환센터, 완화의료센터, 서남권 최초의 병원학교 개설, 응급 및 중증환자 집중치료 체계 개선 등 공공의료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선도적으로 유방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 주요 암종별 각과의 전문 의료진들이 함께 하는 다학제진료팀을 구성,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암 조기발견 및 치료는 물론 세계 유일무이한 표적항암치료와 독창적인 복강경수술법 등 최소침습수술, 각종 첨단 방사선 암치료시스템으로 환자만족도와 치료효과를 높이고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또 일일항암치료실을 확장해 입원이 필요없이 당일 진료에서 치료까지 단 하루만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한 언론사에서 발표한 병원평가 ‘암 수술 성적표’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전체 병원 중에서 암수술 잘하고 치료비도 저렴한 병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암 환자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2월 22일, 단순한 진료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통합 서비스 공간을 구축하기 위한 암 병원 증축공사를 시작했다.

구로병원 재도약의 분수령이 될 암 병원 증축은 내년 3월 22일 완공예정으로, 외래진료실, 각종 검사실, 방사선치료실, 일일 항암치료실, 교육실 등을 더욱 늘리고, 암 치료를 위한 최첨단 장비도 대거 확충하고 환자중심의 다학제진료시스템과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문 암 병원 설립을 계기로 진료뿐 아니라 암 연구와 임상진료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역량을 쌓아 나아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구로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며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구로병원은 현재 수행하고 있는 대형 국책과제인 의료기기, 백신, 재생의학, 항암치료제를 4대 중점 연구분야로 선정하고, 연구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대거 확충했다.

특히 보건과학대 생활의공학과, 방사선학과, 치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물리치료학과, 환경보건학과를 비롯해 약학대학, 공과대학 등 분야별 국내 최고 교수진이 공동연구에 참여해 다양한 연구 성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연구분야 전문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인접해 있는 디지털단지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소와 다국적 기업, 대학 등과의 외부 연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연결해 공동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활발한 인력 및 정보, 기술의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을 활성화해 연구 효율성과 효과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함께 열정으로 이룬 지난 30년을 토대로 미래의 희망의료를 위한 지속적 성장에 대한 노력과 각오는 비장하다.

현재 지역내 IT 첨단산업과 유통, 문화 단지 개발, 인천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KTX 등 우수한 지리적 이점 등을 바탕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학 협력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마스터플랜 1단계로 암병원 신축과 함께 연구시설과 확충하고 병원내 180여병상을 확대해 효율성을 살리면서도 의료의 질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1-6.jpg

2차년도 중점 추진사업으로 현 철골주차장 부지에 300병상 규모의 혈압, 당뇨, 간, 소화기, 신장 등 만성질환 전문병원과 산학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연구동을 경증 수술환자들이 하루 만에 진료, 검사, 수술, 입퇴원을 모두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는 300병상 규모의 특성화병원으로 변모시키고 신관, 본관은 다학제진료의 메카로 발전시켜 진료, 연구, 산업이 집중되는 1,60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메디컬 콤플렉스로 조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37793792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