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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의협 지도자들의 노회장 길들이기 하지마라” - “회원들의 분노는 기대 이하의 투쟁에 있다”
  • 기사등록 2013-07-23 18:22:07
  • 수정 2013-07-23 1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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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사총연합이 의협지도자들과 노환규 회장에 경고를 보냈다.  

전의총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일 대전 태화장에서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자칭 의료계 지도자란 분들이 모여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만성질환관리제 추진 과정 중 독선적 회무를 반복한 노환규 회장에 대한 경고와 불신임이 거론된 것은 물론 경만호 전 회장을 향한 투척 사건으로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내린 징계에 대해 노 회장의 대회원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특히 시도의사회장들과 대의원회, 개원의협의회장, 각과개원의협의회장들과 노환규 회장에 각각 경고했다. 

한편 전의총의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본회는 의협의 지도자들에게 회원들의 분노를 모아 경고한다.

지난 20일 대전 태화장에서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자칭 의료계 지도자란 분들이 모여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20일 대전 태화장에서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자칭 의료계 지도자란 분들이 모여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만성질환관리제 추진 과정 중 독선적 회무를 반복한 노환규 회장에 대한 경고와 불신임이 거론되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날 경만호 전 회장을 향한 투척 사건으로 중앙윤리위원회에서 내린 징계에 대해 노 회장의 대회원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했다고 한다.

의협의 지도자들이 이런 입장 표명을 한 것에 대해, 본회는 진실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물론, 건보제도 개혁을 내세운 의협의 건정심 탈퇴와 복귀, 의협의 대정부투쟁 로드맵에 따른 토요휴무투쟁, 그리고 토요가산제에 이어 파생되었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의협 주도형 만성질환관리제 등의 사례를 보면, 본회는 의협의 노환규 집행부가 회원들의 의견 수렴을 등한시했음을 확실하게 비판했다.

헌데, 이런 비판적인 사례가 의협 집행부의 회장인 노환규, 혼자만의 독선에서 나온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그런 평가를 하려 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의협의 지도자들은 의협의 집행부가 아닌지?

전의총의 민초의사들은 분명히 기억한다.

2012년 4월 전의총의 건정심 탈퇴주장과 5월 의협의 탈퇴 선언 속에도 의협의 지도자들은 주저하며 침묵한 사실을!

민초의사들의 희생만으로 끝난 토요휴무투쟁은, 의협 지도자들의 반대 때문에 노환규의 단식으로 시작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로 작은 불씨 되어 사그라졌음을!

그리고 종국에는 토요가산제란 작은 성과를 부정하기 위해, 의협 지도자들은 이미 포기한 만성질환관리제를 들먹이며 노 회장에게 길들이려 하고 있음을!
진즉 본회와 민초의사들은 알고 있었다.

노환규의 과감하지 못한 개혁과 실책을, 하지만 그에 앞서 오랜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의협 지도자들의 반성하지 못하는 구태와 반개혁을 알고 있었다.

노 회장이 몇 년 전 일반회원의 신분으로 행한-경만호 전 회장에게-계란 투척 사건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와 관련하여, 본회는 노 회장의 대 회원사과를 반대했고 지금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본회는 집행부의 명백하고 의도적인 과오를 좌시하지 않고, 의기에 찬 회원들이라면 민/형사 책임을 각오하고 집행부에 계란과 액젓을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는 일반회원의 저항권이며, 불의를 묵과하지 않는 용기 있는 의사표현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제와 새삼 진솔한 사과를 언급하는 당신들의 저의는 민초들이 희망하는 개혁의 열망을 꺾으려는 것으로 밖에 확신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본회는 시도의사회장들과 대의원회, 개원의협의회장, 각과개원의협의회장들 일동에게 다음과 같이 시정할 것을 경고한다.

1. 노 회장을 밀실로 끌어들여 길들이려 하지 말라.
1. 먼저 민초의사들의 개혁열망을 적극적으로 살펴보라.
1. 그 열망을 제대로 모아 노 회장의 집행부에 전달하라.
1. 이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하는 바른 방법임을 깨닫도록 하라.
 
그리고 노 회장에게 경고한다.
1. 절차적 정당성이 바르게 확보된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따르라.
1. 구태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좀 더 과감하게 개혁하라.
1. 노 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분노는 기대 이하의 투쟁에 있음을 알라.

당신들이나 노 회장, 누구든 그런 원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민초의사들의 분노와 저항권은 바로 그 자에게 향할 것임을 경고한다.

2013년 7월 23일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을 염원하는
전 국 의 사 총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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