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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흉부영상의학전문가들 한국으로… - 제 3차 세계흉부영상의학학술대회 코엑스서 개최
  • 기사등록 2013-05-29 21:48:37
  • 수정 2014-08-17 17: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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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차 세계흉부영상의학학술대회 (3rd World Congress of Thoracic Imaging, 3rd WCTI, 조직위원장 임정기 서울대의대 교수, 사무총장 이기남 동아대의대 교수)가 오는 6월 8일(토)부터 11일(화)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Worldwide Communication through Thoracic Imaging’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최초일 뿐 아니라 미국보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유치하게 돼 대한민국 흉부영상의 위상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줘 벌써부터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임정기 조직위원장은 “이런 위상 확보는 회원들의 왕성한 학문적 업적과 적극적인 학술적 교류의 결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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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한흉부영상의학회는 매주 ‘흉부영상 증례’를 홈페이지에 게시 (http://kstr.radiology.or.kr/weekly/disease)해 전 세계 학자로 하여금 진단에 응모하도록 하고, 2주 후에 그 답과 해설을 공시하는 프로그램을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영상의학분야의 교육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증례 (813증례)와 가장 질 높은 해설로 인정되고 있다.

이런 인터넷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적 교류의 장 제공이 오늘날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3rd WCTI는 4일 간 35개국에서 총 500여 편의 구연 및 전시가 발표될 예정이며, 5개의 Plenary Session, 13개의 Instructional Course, 24개의 Scientific Session이 편성돼 있다.

44개국에서 총 1,550(국외 650명, 국내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흉부 및 심장영상, 호흡기학, 병리학, 마취학 등 흉부질환 관련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최신 지견 및 연구 방향을 토의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흉부영상을 통한 세계적 교류’라는 주제로 첫째 날인 6월 8일에는 Pre-congress Course로 영상의학과 전공의와 흉부영상에 관계하는 모든 의사를 대상으로 흉부영상 전반에 걸친 연수교육 성격으로 진행된다.

이 교육에는 고해상전산화단층촬영(HRCT)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Webb 교수와 간질성폐질환의 영상의학적 병리학적 관계를 규명한 일본의 Itoh 교수의 특강이 마련돼 있다.

6월 9일 Congress Lecture에는 미만성폐질환의 고해상CT에 대한 세계적 석학인 영국의 Hansell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강연 중에는 저선량 CT를 이용한 검진 그룹이 비검진 그룹과 비교하여 폐암사망률이 20% 이상 감소한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처음으로 보고한 미국 국가폐암검진연구 (National Lung Cancer Screening Trial, NLST)의 연구책임자인 Aberle 교수가 관련된 최신 지견에 대하여 강의를 하며, 유럽의 폐암검진 사항에 대하여는 네덜란드의 Prokop 교수가 강의를 한다.

그 외 간질성폐질환의 분류에 선도적 역할을 한 미국의 King 교수, 영국의 Nicholson 교수, 만성폐질환의 권위자인 미국의 Crapo 교수, 감염성폐질환의 유전적 인자에 연구가 활발한 Christiani 교수, 중재기관기지경검사의 선구자인 Mehta 교수, 폐암에 대한 개별적 인식에 연구가 깊은 일본의 Mitsudomi 교수, 간질성폐질환의 HRCT 접근법에 대한 연구가 탁월한 Lynch 교수, 기능성폐질환 영상에서의 선구자인 Bankier 교수, 폐MRI에서 최고의 연구 업적을 자랑하는 독일의 Kauczor 교수와 일본의 Ohno 교수, 컴퓨터를 이용한 진단 보조의 새로운 장을 만든 Ginneken 교수 등 전 세계 최고 석학들이 한국을 방문 학회에서 자신들의 연구에 대해 토론, 강의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흉부영상과 심장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세계적인 석학 반열에 오른 이경수 교수(성균관의대), 구진모 교수(서울의대), 서준범교수(울산의대), 임태환교수(울산의대) 등이 참여한다.

무엇보다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의 전임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하바드의대 Theresa McLoud 교수는 이번 학회의 프로그램위원장, 이경수 교수는 학술위원장을 맡아 헌신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의 젊은 흉부영상의학자의 학문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3차 서울 대회가 아시아의 젊은 흉부영상의학자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학술대회라고 할 수 있다고 임정기 조직위원장은 전했다.

3rd WCTI에는 의료산업에 관련된 각종 전시가 계획돼 있으며, 코엑스 3층 D2 홀에서 16개 후원사가 총 120개 부스를 설치,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자뿐 아니라 외국 참가자에게도 국내의 의료산업에 대한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및 국외 참가자들이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도 마련돼 있어, 서울 반일관광, 한국전통 체험 등 풍성한 투어프로그램이 준비되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역시 대회장 곳곳에 마련돼 있다.

한편 WCTI는 유럽, 미국, 일본, 한국의 흉부영상학회와 Fleischner Society등 5개 회원 학회가 참여해 매 4년 마다 개최된다.

2005년 제1차 이탈리아대회를 시작으로 2차 스페인 등 1, 2차 대회 모두 유럽에서 개최됐고, 차기 4차 대회는 2017년에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임정기(서울의대) 교수, 사무총장은 이기남(동아의대)교수, 조직위부위원장으로는 David M. Hansell (Fleischner Society 회장), Melissa L. Rosado de Christenson (Society of Thoracic Radiology 회장), Martine Remy-Jardin (European Society of Thoracic Imaging 회장), Kiyoshi Murata (Japanese Society of Thoracic Radiology 회장), 강은영 (Korean Society of Thoracic Radiology 전 회장) 등이 맡았다.
기타 대회에 관련된 각종 정보들은 공식 홈페이지(www.wcti2013.org)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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