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회장 임일성, 이사장 이경섭)가 지난 5월 26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약 1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저명한 영상의학과 교수들을 초빙한 가운데 진행된 전문적인 내용을 비롯해 진단용 의학초음파발전, 초음파를 이용한 치료기기의 이해에 대한 기초강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처음으로 임상에서 경험한 증례를 서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도 마련했다.
우수 연자와 좋은 내용으로 구성된 이번 학술대회는 생각보다 적은 회원들이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오전 강연에는 40여명만이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조금 더 참석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는 않았다.
한 회원은 “대한비뇨기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가 공동으로 창립하면서 그 관심도 높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회원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것 같다”며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뇨기초음파학회 한 임원은 “오전에는 프로그램 구성상 회원들의 관심을 모으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다”며 “창립 때와 비슷한 수준의 참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있었던 CJ 부스거부 사건과 관련해 “관련된 오해는 다 풀렸고, 이번 학술대회에는 CJ도 참석했다”며 “한 제약사만 싫어하는 부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비뇨기과 원로교수는 “CJ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며 “비뇨기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것이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잠재된 문제가 언제 또다시 폭발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