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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초기 장기호르몬 사용 ‘유익’ - 대한폐경학회, 호르몬사용안한 고령여성 첫 사용 권장 안해
  • 기사등록 2012-11-29 11:03:20
  • 수정 2013-05-05 1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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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초기부터 장기간 호르몬을 사용한 여성은 고령이 되더라도 유익성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폐경학회(회장 박형무, 중앙대의대)가 11월 ‘폐경여성의 달’을 맞아 이같은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박형무 회장은 “초기 폐경여성(적어도 60세 이하), 폐경기간 10년 이내의 여성에서는 호르몬요법을 사용시 전반적인 건강상의 관점에서 볼 때도 유익성이 더 클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호르몬 요법과 심혈관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현재 폐경 초기시 호르몬 요법이 심혈관에 유익성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KEEPS/ ELITE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 중 KEEPS연구결과가 지난 10월 북미폐경학회에서 보고된 것.

이에 따르면 건강한 초기폐경여성(42~58세, 폐경 3년 이내)은 4년간의 호르몬요법에 효과가 없고, 인지기능향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위험과 관련해서는 복합호르몬요법을 5년 이상 사용하면 유방암이 증가하고, 에스트로젠 단독요법일 경우 7.1년 사용시 증가가 없고, 4년 추적해 총 11년간 관찰한 결과 유방암 증가는 없으며,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형무 회장은 “유방암 위험이 오히려 감소한 이유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역할에 대한 관심도도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50~59세 폐경여성은 약 24%가 호르몬사용경험자며, 11~14%가 현사용자로 보고되고 있다.

중단율은 첫 1년내 50%, 2~3년 각 연간 10%였다.

중단이유는 ‘출혈,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이 33.1%였고, ‘약 복용이 귀찮고, 복잡하다’ 20.5%, 증상완화 18.9%, 암에 대한 두려움 11.0% 순이었다.

중단 후 증상의 재발은 WHI-EPT 중단(5.6년)이 8~12개월이었고, 36.7%는 증상이 없었다. 혈관운동성증상(VMS) EPT군은 21.2%, 처음 시작시 증상이 있었던 군은 55.5%였다.

박 회장은 “폐경초기부터 장기간 호르몬을 사용한 여성은 고령이 되더라도 그 유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고령에서 처음 호르몬을 사용한 경우와 호르몬 손익이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간 사용에 의한 유방암의 위험성 여부가 사용 지속을 좌우하는 큰 인자로 작용할 것이다”며 “반면 호르몬을 사용한 적이 없는 고령여성에서 처음으로 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경은 난소기능의 소실로 인한 월경의 영구적인 소실을 의미하며, 모든 여성에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생리적 현상이다.

여성호르몬 결핍은 폐경 후 장기간에 걸쳐 신체적, 정신적 질환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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