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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 경향 외국과 달라 - 알아두면 좋은 갑상선질환…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 기반
  • 기사등록 2013-05-18 09:52:04
  • 수정 2013-05-18 0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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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에 대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태용교수.jpg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태용 교수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3에서 한국인 대상 연구결과를 바탕한 한국에서 갑상선 질환의 특성 및 치료 경향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인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수술적 치료 거의 없어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 분비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해 현재 항갑상선제, 방사선요드, 수술의 세가지 상호보완적 치료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외국과경향달라1.jpg

최근 연구결과 한국인의 갑상선기능항진증 초기치료는 약 97%에서 항갑상선제 치료가 이뤄지며, 수술적 치료는 거의 시행되지 않고 있다.

즉 한국은 외국과는 전혀 다르게 항갑상선제 치료가 매우 선호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방사성 요드 치료에 대한 의사나 환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석됐다.

◆국내 연구결과, 비타민 D결핍 여성에서 갑상선염 증가
김태용 교수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약 2,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남성과 달리 여성에서만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결핍일 때 정상인 경우보다 갑상선염을 앓고 있을 위험도가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d2.jpg

특히 폐경 전 여성은 비타민D결핍 여성의 16%에서 갑상선염이 있는 반면, 비타민 D가 충분한 여성에서는 4%에서만 갑상선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폐경 전 여성에서 비타민 D결핍을 예방하는 것이 갑상선염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갑상선기능검사, 계절 따라 1.4배 저하증 진단 차이
김 교수는 갑상선기능검사를 어느 계절에 받느냐에 따라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갑상선계절1.jpg

국내 1,750명의 경도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와 2,800명의 정상 갑상선기능을 보이는 건강검진대상자들을 추적 분석한 결과, 여름과 가을에 검사를 받은 환자 중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정상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봄, 겨울에 비해 1.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겨울과 봄에 시행한 갑상선 기능검사에서 경미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바로 약을 먹지 말고 여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측정해 병의 경과를 살핀 뒤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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