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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국형 신생아집중치료법 개발 - 극소 저체중아 전국규모 조사연구사업 개시
  • 기사등록 2013-04-15 06:01:19
  • 수정 2013-04-15 0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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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신생아 집중치료법이 개발된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배종우)와 공동으로 출생체중 1,500그램 미만의 극소저체중아에 대한 연구를 위하여 출생 시부터 생후 3년까지를 추적하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등록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사업은 총 5년간 추진예정인 사업으로 초기 3년간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이들 조사 자료를 토대로 국내 현황에 근거한 새로운 한국형 신생아집중치료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배종운 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우리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새로운 한국형 신생아집중치료법 개발을 가능하게 하며, 개발된 치료법을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해 우리나라 극소저체중아의 생존율 향상과 주요 합병증 감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통계청 출생 통계에 따르면 신생아 사망과 주요 합병증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출생체중 1,500그램 미만의 극소저체중아가 1993년도 929명에서 2011년도 현재 2,935명으로 300%이상 급격히 증가하여 이에 대한 국가적인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다.

극소저체중아의 경우 패혈증 등 여러 중증합병증을 동반하여 신생아 사망률을 높일 뿐 아니라 성장발달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은 2000년대부터 신생아 집중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일부 병원에서 극소저출생체중아의 생존율 83%, 초극소저출생체중아 (1,000그램 미만)의 생존율 60%를 보고하고 있지만 전국적 진료 수준은 여전히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에 밑돌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극소저체중아의 적절치료법 개발 및 관리를 위해 이미 신생아네트워크 구축 등 장기적 조사체계를 구축, 미숙아의 사망률과 질 관리 지표가 다기관의 네트워크 결과로 매년 보고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제 미국은 1991년부터 매년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을 다기관의 네트워크 결과로 매년 발표했고, 생존율이 10년간 82%에서 85%로 향상됐다.

일본의 경우 2003년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생존율이 89%다.

국내에서도 일부 병원에서의 조사 자료가 발표되기는 했지만 전국단위의 조사 및 이를 토대로 한 관리기반은 구축되지 못했다.

국립보건연구원 조명찬 원장은 “이번 극소저체중아 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등록 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수행되면 국가 보건통계 자료와 예방관리대책 수립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고위험 신생아의 생존율 향상과 주요 합병증 감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회경제적인 부담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 및 대한신생아학회에서는 15일 이번 연구의 주관 수행기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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