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남성과학회(회장 이성원, 삼성서울병원)가 6일 서울성모병원 지하대강당에서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13차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30주년을 맞아 기념세미나를 마련했다는 점.
또 Asian Men’s Health Forum이 마련된 것은 물론 앞으로 한, 중, 일은 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해나가는 방안도 강구해 나아가기로 했다.
이성원 회장은 “학회 창립 초기에는 불임에 포커스를 맞추다가 90년 이후 성기능, 21세기에 남성건강학이 대두되면서 기존에 하고 있는 불임, 성기능과 함께 남성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의를 배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며 “단순한 성기능, 불임을 떠나 전립선비대, 남성갱년기 등 전반적인 남성건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건강에 대한 관리를 통해 수명연장이 가능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
나라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 남성건강관리시스템이 제공되면서 평균 약 5년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은 이런 부분이 안되고 있다”며 “앞으로 남성과학회에서 주도적으로 나서 남성건강의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욱더 체계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암의 경우 암 자체보다 암과 연관된 삶의 질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이런 것이 덜 오도록 하는데 집중적이고, 차별화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암전공자도 강사로 초빙해 강의도 듣고, 특장점을 배울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BPH/LUTS and Men’s Health ▲Urological Cancer and Sexual Health ▲Male Infertility ▲Female Sexuality ▲Ejaculatory Disorder ▲등의 세부주제로 나눠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