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 대표이사 미셸 리우찌)와 ㈜큐리언트(대표이사 남기연), 로슈(로슈 중국 R&D 센터; Roche R&D Centre China)가 지난 2일 감염성 질환 분야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목표로 마스터 협력 협정(Master Collaboration Agreement, M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들은 이번 협정을 통해 약효탐색 시스템 개발, 신약 후보물질 도출, 약효작용점(Target) 식별 등 감염성 질환 분야 혁신신약 발굴 및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각 기관은 세부 연구분야별 협력 프로그램들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중이며, 로슈는 발굴된 후속 연구 프로그램들에 대해 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로슈의 신약개발 및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세포 기반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접목시키는데 있다.
양 기관은 다양한 협력연구를 통해 서로의 경쟁력을 견인해 감염성 질환 분야 성공적인 혁신신약 개발에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자체 구축한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감염성 질환 및 만성질환 분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는 세계적인 중개연구소며, 한국의 중앙정부 및 경기도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신약개발 기술 플랫폼은 세포생물학, 로봇공학, 바이오이미징 및 초고속∙대용량 약효탐색기법(HTS/HCS)을 독특하게 융합한 최첨단 기술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이런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에 감염된 살아있는 세포(질병모델)를 실시간으로 관찰 및 분석하고, 이를 통해 생리학적으로 유의한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
㈜큐리언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새로운 작용기전의 혁신적 치료법 개발을 통해 감염성 질환과 호흡기 질환 분야 등의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한 해결책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큐리언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의 특정 연구성과를 후속 개발 및 상용화 할 수 있는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미셸 리우찌(Michele Liuzzi) 소장은 “바이오이미징 기반 신약개발 연구의 선두주자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제약기업 로슈의 전문적 역량을 융합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감염성 질환 분야에서 환자들이 기다려 온 혁신적인 해법을 빠른 시일 내에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