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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전립선비대증, 약물사용 증가 - 전립선비대증 진료비 5년간 2.3배 증가…약물관련비용이 주된 이유
  • 기사등록 2013-03-10 18:38:49
  • 수정 2013-03-10 18: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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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환자 진료가 증가하는 가운데 약물관련비용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립선학회(회장 이경섭)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협조로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자료와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추가 자료 및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분석결과 전립선비대증 약제 관련비용이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질병전체 진료비는 2006년에 비해 1.52배 증가했지만 전립선비대증 진료비는 2.33배 증가해 매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약국비용을 제외한 진료비는 전체질환 1.55배, 전립선비대증 1.65배 증가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립선비대증 약제관련 진료비는 2.98배 증가해 전립선비대증관련 진료비 증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전립선관련 약물은 주로 알파차단제와 항남성호르몬이 있는데, 알파차단제중 tamsulosin성분 약물이 항남성호르몬에서는 finasteride성분 약물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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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치료수요 증가세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환자 숫자로 본 신환환자는 2009년 39만명에서 2011년35만명 내외로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가 추세는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립선비대증은 과거 문제제기가 되었을 정도로 증가세가 뚜렷한 질환 중 하나였다.

이번 자료 분석에서 볼 때 전립선비대증의 실환자 증가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그 증가 추세는 감소하고 있다. 매년 신환자가 2009년 39만명에서 4년 뒤 2011년 35만명 내외로 줄어든 것은 그런 증가추세감소는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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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석결과 수술적 치료에서는 과거 많이 시행되던 고주파치료나 전립선기화술이 점차 감소하고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점차 전립선비대증 수술의 비중은 레이저수술로 옮겨갈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레이저수술은 그린라이트전립선기화술, 홀뮴레이저, 튤륨레이저 등이 있는데, 최근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보험적용과 함께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술 합병증, 재수술률 등에서 아직 경과를 보아야 할 부분이 많이 전립선비대증의 수술적 치료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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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를 주도한 대한전립선학회 이경섭(동국의대) 회장은 “고령화와 더불어 전립선질환의 증가는 거의 모든 사회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이지만, 우리나라의 전립선비대증 관련 진료비의 증가는 매우 빠른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약제관련비용이 급증했다는 것은 전립선비대증의 치료가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된다는 것에 대한 진료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급격한 약제관련비용 증가는 국민의료비 지출에 연관되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약물사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적절한 시기에 수술적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급증하기만 하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가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는 것을 확인한 것도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전립선질환에 대해 이해가 높아져서, 치료를 받아야할 환자가 시기를 놓치는 일이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전립선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왔는데, 대한전립선학회회장으로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대표적인 고령화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의 진료형태 변화는 급변하는 대한민국의료의 다이나믹함을 보는 것 같다. 전립선질환에 대한 국민인식 증가와 전립선질환 관련 의료비용증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결국 전립선질환에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는 40~50대 이상 남성들은 자신의 소변에 대해 한번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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