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재다능한 아나운서들…복서, 요리사, 시인에 작곡가 겸 가수까지
  • 기사등록 2013-02-21 00:36:01
  • 수정 2017-03-02 17:25:13
기사수정

KBS 아나운서들이 21일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을 통해 다재다능한 끼들을 소개했다.
 
아나운서라는 본업 이외에 복서와 요리사, 시인에 작곡가 겸 가수(싱어송라이터)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KBS 이승연, 이지연, 이상협 아나운서가 그 주인공들이다.  

1-1.jpg

2003년 KBS 공채 29로 입사한 이승연 아나운서는 입사 전 2년 동안 복싱체육관에서 복싱을 한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복싱체육관장이 복싱 선수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대회 출전을 권유할 정도로 이승연 아나운서는 복싱에 대한 타고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는데,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후에도 복싱 경력을 살려 전 세계챔피언인 홍수환 씨와 함께 KBS 2라디오 ‘라디오 챔피언’을 2년 동안 진행하기도 했다. 이 아나운서는 실제 이날 방송에서도 부드러운 잽 펀치와 능숙한 복싱 스텝을 선보여 왕년의 복서 기대주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아나운서는 최근까지도 체육관에서 복싱을 했는데, 지난 해 둘째를 낳고 산후 다이어트를 위해 다시 복싱 체육관을 찾은 것.

복싱은 줄넘기를 기본 운동으로 팔 스윙 동작과 발 스텝 훈련을 주로 하는 전신 운동이기 때문에 출산 후 본래의 체중으로 되돌리는 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이 아나운서는 복싱 예찬론을 펴기도 했다.

4-2.jpg
현재 이승연 아나운서는 KBS 2TV <뉴스 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 KBS 공채 26기로 입사한 이지연 아나운서는 한식과 양식 요리사 자격증에 미국호텔협회가 발행하는 소믈리에 자격증까지 보유한 요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소믈리에(<프> sommelier)란 서양 음식점에서, 손님이 주문한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손님에게 추천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이지연 아나운서는 경희대 관광대학원에서 와인 소믈리에 과정을 수료한 것.

이밖에도 이 아나운서는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서 전통 떡 과정과 궁중 요리 전문가 과정까지 수료해 요리 자격증만 5개나 보유한, 요리에 관한 한 팔방미인이라 할 수 있다.

이지연 아나운서가 이처럼 요리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생각으로 요리를 배우게 됐고 요리를 배우다 보니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생겨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지연 아나운서는 KBS 2TV <아침뉴스타임> ‘톡톡 매거진’과 KBS 1라디오 <라디오 전국일주>를 진행하고 있다.

2002년 입사한 공채 28기 이상협 아나운서는 방송이라는 본업 이외에 등단 시인과 작곡가 겸 가수(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해 시 ‘너머’외 5편으로 월간 현대문학의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장석남, 김행숙 시인은 “이상협의 시는 체험의 특이성이 낳은 문장들이 돋보인다. 보이지 않는 세계, 은폐되고 삭제된 목소리를 되찾아주며 시적인 공감각의 힘을 일깨워준다”며 이 아나운서의 작품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상협 아나운서는 입사 전인 1997년 싱어송라이터들이 참가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에고 트립(Ego Trip)’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데뷔를 했다.

실제 이 아나운서는 ‘봄, 밤’이라는 싱글 앨범을 통해 본인이 직접 작곡하고 보컬을 맡은 ‘몽유도원도’와 ‘취리히’, 두 곡을 발표했는데, 두 곡 모두 높은 음악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상협 아나운서는 KBS 1FM <정다운 가곡>의 진행과 1TV <한국의 유산>의 내레이션을 맡고 있다.

KBS 아나운서들이 이처럼 아나운서 이외에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해 김흥수 아나운서실장은 “우리 사회가 최근에 다변화되면서 아나운서들에게 방송 진행 이외에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고 아나운서들도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에서 끼를 발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36171989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③]분당서울대, 양산부산대, 일산백, 중앙대광명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강남세브란스, 강릉아산, 중앙대, 자생한방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월 23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고려대, 강동경희대, 일산백, 부민병원 등 소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간학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