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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2개국 신경정신의학자들 방한 -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 학술대회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 기사등록 2012-10-27 14:29:25
  • 수정 2013-02-17 19: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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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경정신의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조직위원장 이민수, 사무총장 오강섭, 학술위원장 박용천) 학술대회 및 대한신경정신의학회(회장 이택중, 이사장 이민수)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0월 25~27일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공동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1984년, 1999년에 이어 13년 만에 3번째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32개국 약 1,700명(국외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00편의 논문이 발표된 것을 비롯해 다양한 특징들이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환태평양정신의학회 사상 최대의 전, 현직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강연자로 나선다는 점과 정신과 분야의 전 세계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가와 주제발표들로 진행됐다.

다음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일부 공간을 ‘Transitional Zone’이라는 이름으로 개방했다.

이민수 조직위원장은 “해외참가자들에게 개방해 한-영 통역을 동시에 진행, 한국의 정신과적 최신지견과 특수성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정신과의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학술프로그램이 기획됐다는 점.

그동안 원조수혜자에서 수여자로 변한 것처럼 신경정신분야의 위상도 이에 맞추었다.

맞춤형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개최해 국가간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주도하고, 국제사회에서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더불어 젊은 정신과의사들에게 롤 모델이 될 만한 대가들을 Plenary 강연자로 초청,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국가 간의 연구동향과 치료법의 최신지견이 각 분야별로 발표됐다는 점.

환태평양지역에서 아시아문화라는 공통성이 국가에 따라 나타나는 차이점과 공통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리로 관심을 모았다.

국가적 차이에 대한 발표들과 함께 정신치료의 한국적 특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는 점도 특징.

정신치료분야에서는 서양의 정신치료가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그 결과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며, 동양에서는 정신분석이 불가능하다는 과거인식이 잘못됐음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선보여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충족시킬 내용도 마련됐다.

특히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주목을 받는 한국의 도 정신치료가 외국에서는 어떻게 이해되고 있는지 외국강연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이외에도 쓰나미, 일본대지진 등 자연재해 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와 같은 연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이 가장 최근 연구자료를 접할 수 있는 자리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학술적 교류로 발전될 수 있어 의미가 크고 관심도 높다.

이민수 위원장은 “올 하반기 우리 사회에 충격과 공포를 던진 성범죄에 대한 정신과 의사들의 역할을 재고하고자 세계생물정신의학회 플로렌스 티보 회장을 초청해 ‘성범죄자의 약물학적 치료’강연을 마련했다”며 “세계생물정신의학회에서 제시하는 화학적 거세 즉 약물학적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패널토론을 통해 우리사회의 성범죄와 그 후속조치의 현실적 모습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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