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의학회 신임회장-이사장이 전문성, 소통, 사랑 등 앞으로의 학회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봉옥(충남대의대) 신임회장은 “지난 40년간 대한재활의학가 많은 발전을 해왔다”며 “이제는 학회내에서도 세대간의 소통, 대학병원과 작은병원간 소통, 분야간의 소통 등 온-오프라인을 모두 동원해 소통채널을 더 활성화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즉 학회가 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다보니 서로간의 배려하는 마음도 없어지기 때문에 사회에 대한 배려 및 공동의 선을 위해 윈-윈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는 것.
이를 통해 재활의학의 기능회복 및 환자에 대한 사랑 등도 잘 가르쳐 이끌고 가겠다는 것이다.
김희상 이사장도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즉 학회구성원은 크게 대학병원, 봉직의, 개원의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봉직의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봉직의와 개원의간, 봉직의와 대학간 화합과 소통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재활의학회는 개원의는 물론 각 지부와도 연계가 잘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더 발전시켜 나아간다는 생각이다.
김 이사장은 “정부가 요양병원 및 재활전문병원, 각종 재활협회-단체 등에 대해 자정할 수 있는 권한을 학회에 준다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재활의학의 올바른 정립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보건법에 있는 의료재활의 실질적인 방안마련을 위한 법안제안도 준비중이다.
김 이사장은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을 위한 의료방안이 없다”며 “이를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중이다”고 설명했다.
요양병원 개념 재정립 및 전문성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전문재활병원을 더 활성화시키면 만성화되는 환자를 줄여 실질적으로는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
김 이사장은 “전문재활병원에서는 6개월 만에 끝낼 수 있는 환자가 요양병원에 가면 1-2년 이상 만성화 될 수 있다”며 “국립재활원과 6개 전문재활병원에 대한 이득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